작은 것이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추억의 여정이 된다!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풍경/강&바다

한겨울 철원 한탄강 협곡 얼음트레킹

kimih 2019. 1. 22. 08:13

철원 한탄강 얼음 축제가 '동지섣달 꽃 본듯이'라는 주제로
2019년 1월 16일(토)~1월 27일(일)까지 얼음축제가 열린다고 하여 한탄강을 찾았다.


트레킹 코스는 직탕폭포에서 출발해 태봉대교, 송대소 주상절리, 마당바위를 거쳐
승일교, 고석정까지 한탄강 상류에서 하류를 따라 둘러보며 약 7km를 걷는 길로
활기가 넘치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북적이면서 3시간 30여분 가량 소요되는 일정이었다.


모닝 캄 빌리지


한탄강 얼음트레킹 하기 전 모닝캄빌리지 카페에 들려 따뜻하고 고소한 커피로 먼저 시작한다.


모닝 캄 카페 창밖으로 송대소 주상절리 천혜의 자연 절경이 내려다보인다.



얼음트레킹 출발지점은 직탕폭포에서 10시 10분에 하류 방향으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직탕폭포 바로 위에 놓여 있는 현무암 돌다리



번지점프대가 설치돼 있는 태봉대교


태봉대교 아래 얼음 위를 걷기 시작하니... 꽁꽁 언 얼음이 발밑에 쩡쩡 갈라져 있다.


안전을 위해 지자체에서 강 위에 설치한 플라스틱 부교 위로도 걸어가고....




꽁꽁 언 한탄강 송대소의 협곡을 걸으며 기암절벽과 주상절리의 비경에 트레킹을 즐긴다.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주상절리를 강 위를 걸으며 조금 더 가까이 보는 절경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울퉁불퉁한 너덜길 바위 위와 얼음길을 번갈아 가며 걷는 얼음 트레킹이다.


강 물이 흐르는 가운데 물윗길(부교)을 건너야 하는 구간도 만나게 된다.


마당처럼 넓직해서 쉬어가기 좋은 '마당바위'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얼음이 녹아 길이 끊어진 곳에 운치 있게 섶다리를 놓아 물위를 편하게 건널 수 있다.


승일교 못미처 축제 행사장에 간편한 먹거리 등 편의시설 부스들이 설치되어 있고,
얼음으로 만든 각종 조각들로 꾸며놓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눈 썰매장도 만들어져 있다.


겨울이 주는 풍경에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승일교 앞에 위치한 꽁꽁 언 빙벽


승일교 바로 옆에 새로 나란히 놓은 한탄대교


한탄대교 앞... 거북바위


고석정 방향으로 가는길...


이제 드디어 트레킹 종료지점인 고석정에 도착한다.
강 가운데 우뚝 솟은 고석바위와 오른쪽 고석정이라 한다.



임꺽정이 의적활동을 하며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고석암


강 양쪽으로 깎아지른 기암절벽사이로 '순담계곡' 가는 길...


'1억년 역사의 숨결이 신비로운 고석바위와의 만남' 이라고
새겨 놓은 돌이 고석정 입구에 세워져 있다.


고석정에서 올라오니 상가가 있는 중앙에 돌기둥을 받치고 있는 

임꺽정의 힘찬 모습이 느껴지게 한다.


한탄강 협곡 얼음트레킹으로 만끽하고 고석정 주차장에서 마무리한 뒤
직탕폭포 바로 옆에 위치한 '직탕가든' 매운탕 맛집을 찾아 이동한다.

야채와 수제비를 넣은 얼큰한 '잡어매운탕'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밥 한 공기가 뚝딱 비워진다.
너무 맛있다! 


직탕가든 : (033) 455-6560

주소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직탕길94


- 직탕가든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이어 다음 목적지인 포천 '허브아일랜드'로 향한다 -


<한탄강 어름 트레킹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