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추억의 여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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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행사&여행

백령도 섬 여행을 다녀오다

kimih 2018. 5. 13. 16:49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를 찾았다.
백령도는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속하며,

"우리나라의 섬들 가운데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4번째로 큰 섬'이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는 '인천에서 서북쪽으로 직선거리 173km 떨어져 있으며,
인천항에서 항로가 220km' 되는 먼 곳이지만, 
북측의 황해도 '장산곶은 17km'로 최단거리"에서 서로마주 보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지만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 무드의 바람이 불고 있다.


19&48의 이봉희(회장), 주준자(총무)를 비롯하여 동행한 모든 친구들과 함께 애써준
김종찬(사무장)의 지인의 초청과 주선으로 백령도를 2박 3일 일정으로 출발하여...
고르지 못한 날씨(구름 많고 흐린 날씨에 해무와 비)로 3일째 날 기상 관계 (해무)로
배가 출항 못 할 수도 있다 하여... 아름다운 섬 백령도 한번 가는게 쉽지 않은 섬인데,
하루 앞당겨 조금은 아쉬운 1박으로 2018년 5월 11일(금)~12일(토) 1박 2일의 일정으로
아름다운 추억 여행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첫째 날, 5. 11일(금요일)>
백령도 여행 첫날 이른 아침에 전철을 타고 동인천역에서 내려서 1번 출구로 나와
바로 앞 동인천 지하상가 지하도를 건너서 7번 출구로 나와(동인천역 맞은편)
맥도날드 앞 버스정류장에서 24번 시내버스에 탑승해 25분 이동해서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정류장에 하차한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짙은 안개로 (대적도, 이작도는 안개 대기 중 멘트로)
백령도는 다행히 정상운행 한다는 안내멘트가 나온다.


예매한 승선권을 발권하기 위해서 출발 50분 전인 07시 인천항 터미널에 집결하여
승선권을 발권하고 하모니플라워호에 승선해서 07시 50분 인천항을 출항한다.
그리고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승선권 발권하고, 배에 승선할 수 있다.


배를 타고 바다 물살을 가르며 백령도를 향하는 섬 여행에
아침 대용으로 준자친구의 맛있는 쑥떡과 두유를 먹으며 즐거움 속에 쑥떡쑥떡 두근거리며...
소청도(11시 도착해 약 5분간 정박), 대청도(11시 15분 도착해 약 5분간 정박)를 거쳐
섬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어느덧 백령도 용기포항에 11시 40분 도착한다.
(인천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약 3시간 50분 소요)


<인천 연안부두 인천항여객터미널>


<인천출항 시간 정보 전광판>


하모니플라워호(여객정원 238명)


<대청도 포구 전경>


백령도 용기포항에 11시 40분 도착해서... 아일랜드 캐슬행 버스로 아일랜드 캐슬 숙소로 이동한다.


숙소인 아일랜드 캐슬에 도착하여 여정을 풀고, 곧바로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서
렌트차량을 이용하여 백령도의 맛집, 칼국수집으로 향했다.


장촌 칼국수 식당 밖에서 보니 허름한 옛날 가정집 같아 보였는데,
내부로 들어와 보니 외부에 비해 깔끔한 편이었다.


먼저 밑반찬으로 김치와 깍두기, 양파 소소와 녹두빈대떡이 나온다.
조금 차가운 날씨에 굴이 들어가 있는 걸쭉한 느낌의 들깨 칼국수
면발 위에 김가루와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나온다.
조그만한 굴들이 들어있어서 더 맛있어... 뜨끈한 해물 굴 칼국수 한 그릇 뚝딱 비워낸다.
무와 김치도 맛있어서 금세 접시를 비워내고 두 번이나 리필 해 먹고 나왔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두무진 포구 왼쪽으로 이어지는

호젓한 산책로를 따라 능선을 오르면 두무진 전망대가 나온다.


두무진 해안길에서 바라본 풍경



두무진 포구의 해안길 따라 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통일로 가는 길’이라고 적혀 있는 표지석이 보인다.



두무진 전망대에 올라와 멋진 풍광과 조망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두무진의 해안 절경이 시원스레 내려다보이는 신기한 기암괴석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두무진 전망대에서 바라본 '촛대바위'와 '선대암'의 절경


언덕 능선 위에서 내려다본 두무진 포구 전경


거대한 기암괴석 사이로 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바닷가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백령도 최고의 비경이 펼쳐진다.



두무진의 '형제바위'



장엄한 절경을 이루고 있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서...


자연이 만들어낸 선대암 절경이 신비롭게 한다.





두문진의 기암괴석들이 가슴 뛰게 아름다운 풍광을 만날 수 있어 감탄하며 앉아서 감상하게 만든다.


두무진의 선대암을 위시하며 최고의 비경으로 꼽히는 곳으로... 오른쪽 절벽 위로는 전망대도 보인다.











해식동굴 바위 사이로 올라서면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선대암이 배경이 되어 주고...


이어서 콩돌해안에 들어서니 크고 작은 수많은 돌들이 해안을 뒤덮어 

동글동글한 돌멩이가 특이한 풍경이 되어 즐거움을 더 해준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신바람 나는 요소가 가미되어 더없이 즐거운 신간이 된다.


이곳은 사곶해변으로... 
"바닷물을 먹으면 돌처럼 단단해져서 천연 비행장으로도 쓰일 정도"로 단단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모래 해변을 사람이 걷기만 해도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변해있다.
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모두들 즐거운 몰입에 멋진 추억이 된다.


사곶해변의 오른쪽으로 창바위...


사곶해변에서 나와서 백령대교(제방도로) 바로 옆에 "서해최북단백령도"라고 적혀 있는 표지석이다.
이 표지석 앞으로 사곶해변을 바라보고 있고... 바로 뒤에 담수호(저수지)가 보인다.
표지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조망 좋은 녹색 명소로 이동한다.













이곳 녹색 조망 명소인 전망대에 오르면 담수호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탁 트인 사곶해변의 바다 경관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전망대에서 조망한 후... 찾은 곳이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회병대횟집을 찾았다.
샐러드, 콘치즈, 가리비구이, 꽁치구이, 바다 향이 살아있는 성게와 미역국, 그리고 회(광어와 우럭)로
바다의 향을 느끼며 맛있게 먹고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오래도록 반가운 여흥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 우리 함께 기쁨을 챙겨주는 멋진 친구들과 하룻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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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5. 12일(토요일)>
이튿날 숙소에서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조식은 뷔페식으로 숙소 바로 앞 왼쪽 건물 식당에서 한식을 즐길 수 있었다.

아침식사를 한식으로 맛있게 한 후, 숙소를 체크 아웃하고 렌트차량을 이용하여
'끝섬전망대'와 '효녀 심청각'을 관람하고, '사자바위'로 이동하다 보니
아침에 조금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다행히 그치고
하늘은 점점개여가는 날씨에 '용트림바위' 관람을 끝으로 하고, 
용기포항에서 인천항으로 출항하는 코리아킹호에 승선하고 13시 30분 출발하여
소청도, 대청도를 거쳐 인천항으로 돌아올때 까지...


백령도 여행 내내 봉희친구가 많이 준비해온 닭발편육이 간도 간간하게 입에 맞아
쫄깃하고 매콤한 맛이 먹을수록 더 깊은 맛에 손이 자꾸 가진다.
닭발편육 먹는 즐거움을 더 크게 배가시키며, 17시 25분에 인천항에 도착해서...

마무리로 인천 서해밴댕이 식당을 찾아 갈치조림을 주문하고 나니

특별히 서비스로 준다며 새콤달콤한 밴댕이 회무침이 나온다.
그리고 돌게 게장과 갈치를 큼직큼직하게 썬 무와 함께 저녁 식사를 맛있게 하고
또 다른 아름다운 섬 여행을 낯선 풍경 속에서 즐거움을 만들고 나누며 채우고 돌아왔다.


아일랜드 캐슬의 한식 뷔페식당의 전경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끝섬전망대로 향한다.


우리나라 서쪽 국토의 끝에 끝섬전망대가 자리를 잡고 있다
끝섬전망대는 망원경을 이용해 북한쪽을 바라볼수 있고, 백령도의 곳곳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왼쪽으로 사곶해변이 눈에 들어오고 오른쪽으로는 멀리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했을 시에는 바다에 짙은 해무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통일 등의 희망 메시지를 종이에 적어 가득 매달아 놓았다.




심청각에 세워져 있는 '효녀 심청상'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려고 몸을 던진 인당수"는,
설화 속에서 듣던 "인당수가 장산곶 근처로, 백령도와 장산곶 사이의 중간쯤 되는 곳"에 있다고 한다.





고은의 <백령도에 와서>








심청각 안 박물관에는 심청전과 관련된 이야기로 효녀 심청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곳으로...
백령도에 대한 설명을 해설사님으로부터 들으며 아픈 역사 여행에 의미를 더한다.


<심청각>


심청각을 출발해서 찾은 곳이 고봉포구 앞바다에
마치 '사자가 바다에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해서' 사자바위라고 한다.



다음은 용트림바위 전망대로 이동하여 내려다 보니....

기묘한 형상으로 바다에서 솟아오른 듯한 바위를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모습이라 하여 용트림바위"라고 한다.



<괭이 갈매기>



마지막으로 용트림 바위전망대에서 조금 떨어진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오니 바다 풍광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용기포항 여객터미널에서 승선권을 발권하면서...


1박 2일간 백령도 투어를 마치고,
조금은 아쉽지만, 이제는 백령도를 떠나야 할 시간 코리아킹호에 승선하면서...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