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가 있어 즐거움을 더해주는 청평 호명산을 다녀와서...
호명산(632.4m) 산행코스 : 청평역 → 거북쉼터(약수터) → 전망대 → 정상
→ 기차봉 → 전망대데크 → 호명호스 → 상천역(9.39km) 산행시간 5시간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을 타고 청평역에서 내리면...
호명산 정상까지는 불과 3.2km, 호명호수와 청평역 간의 거리는 6.8km
호명산 안내판에 유래에 대하여 안내하여 주는 글에서 볼 수 있었는데,
옛날에는 산림이 울창하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 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온다고 하여 '호명'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합니다.
경기도 가평에 자리하고 있는 호명산은 그리 그리 높지는 않은 산이지만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훌훌 털고 조금 오르니...
첫 번째 쉬는 곳에 거북이 입에 수도꼭지를 달아
물 받기가 수월한 약수터가 보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오르막을 올라가니 청평댐이 보이는
전망대 데크를 지나서 정상을 향해 이어지는 산행길에 오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일은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정상을 오르고 나니 불어오는 바람이 한결 시원스럽습니다.
다시 호명호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호명호스가 보이는 전망데크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힘든 것도 잊게 합니다.
호명호를 지나 상천역으로 하산길에 능선길은 맑은 공기와
울창한 (잣나무)수림으로 이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한결 가볍게 따뜻한 봄기운 가득머금은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