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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자유&문화

가볼만한곳 물의정원, 두물머리&연핫도그, 다산 유적지를 찾다

kimih 2019. 6. 11. 18:15

서울 근교 가볼 만한 곳으로...
남양주 북한강변을 붉게 물들인 꽃양귀비의 아름다운 유혹에
2019년 6월 9일(일요일)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물의정원까지
걸어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한 물의정원을 먼저 찾는다.

물의 정원 위치 :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조안면 진중리 95)

 

물의정원은 "북한강 물이 둔치 일부로 크게 흘러들어 호수 같은 지형을 만들어
그 광경이 수려해 물의정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물의정원 입구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물의정원 표지석

 

물의정원 입구로 들어서는 길에 푸릇푸릇한 갈대 습지의 풍광이 펼쳐진다.

 

 

꽃양귀비를 만나는 즐거움 속에 아치형 다리 밑에서
엄마뿔논병아리와 새끼뿔논병아리가 멀리서 반갑게 반겨준다.

 

물의정원 입구 포토존 액자 밖으로 보이는 수변에 자라고 있는 왕버들나무가 보여주는 초여름의 풍경

강 건너 물의정원에 붉은빛이 가슴 설레게 한다.

 

아치형으로 된 이 다리를 건너면 물의정원 꽃양귀비의 향연이 펼쳐진다.

 

아치형 다리 중간에서 바라본 북한강변의 소경

 

물의정원 입구에 세워져 있는 '열초 산수도'의 아랫글을 읽어보면 "다산 정약용이 말년에 고향 열수(한강 )에서
산수를 유람하며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열초산수도를 재구성"하였다고 적혀있다.

 

 

물의정원에 붉게 물든 꽃양귀비(개양귀비)가 눈앞에 가득 펼쳐진다.

 

강가에 초록빛 짙은 나무들이 옆으로 많이 휘어 자라도 그늘이 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북한강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물의정원 전망대에서...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보이는 물의정원의 전경

 

 

 

북한강 강가 시원한 푸른 나무 밑에서 아름답게 뽐내고 있는 꽃양귀비를 눈에 맘껏 담아본다.

 

꽃양귀비가 아름답게 만발한 사이사이로 걸을 수 있는 산책길도 조성되어 있다.

 

드넓게 펼쳐진 물의정원에는 꽃양귀비가 장관을 이룬다.

 

드넓은 물의정원에 온통 붉은 꽃으로 붉게 물들여 놓는다.

 

 

꽃양귀비가 화려하게 붉은 빛깔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꽃양귀비와 북한강이 어우러져 아름답게 화려한 붉은 색으로 수놓는다.

 

물의정원에 꽃양귀비가 가득 피어난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북한강변에 드넓게 펼쳐진 붉은색 꽃양귀비가 지금 한창이다.

 

 

꽃양귀비는 줄기에 털이 나고 꽃이 피기 전에는 꽃망울이 아래로 향해 있으나
꽃이 필 때는 위를 향해 피고, 꽃이 지면 씨방과 대만 남는다.

 

뱃나들이 연가
구름도 산새따라 내려와
물 안개로 다시 피어나고
 
두물길도 넘나들며 한마음되어
큰물길로 다시 맺어지고
 
푸르고 길한 기운이 모인 뱃나들이들에는
생명의 꿈과 인연의 소중함이 가득하여라.

 

 

북한강변에 드넓게 펼쳐진 꽃양귀비 꽃밭 저 멀리
다리 위로 경의중앙선 열차도 달려간다. 

꽃양귀비의 아름다운 유혹에 내 마음도 붉게 푹 빠진 날이다.

 

물의정원 입구에 설치한 커다란 프레임 속으로 북한강물이 흐르는 액자에 앉아서 여유를 즐긴다.

 

이곳은 과거 배가 드나들었던 '뱃나들이'라는 지명이 붙여졌던 곳이라 해서
나룻배 조형물로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이렇게 물의정원에서 화려한 색으로 붉게 물들리고 있는 북한강변을 따라
물과 자연이 만들어낸 지형에 정원이 조성되어 푸르름이 더해가는 나무와
화려하게 수놓은 꽃양귀비 산책길을 따라 몸과 마음이 저절로 힐링이 되는 물의정원에서
꽃양귀비 향연에 한층 더 즐거움을 마주하고 인접한 두물머리로 향한다.

 

<물의 정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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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두물머리 명물 '연핫도그'를 만나다 -

두물머리 하면 명물로 떠오른 '두물머리 연하도그'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먼저

연핫도그집에 들렸다.

그런데 연핫도그를 먹기 위해 긴 줄을 만들고 있어 정말 깜짝 놀라웠다.

남한강의 멋진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는 넓직한 마당 간이 테이블에 앉아 

연핫도그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연핫도그 인기가 정말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내 차례가 되어 기다려서 받은 귀한 핫도그니 인증샷도 한방 남긴다.
탐스러운 연핫도그에 적절하게 뿌려진 설탕에 케찹과 머스터드도 뿌려져 있다.
한 입 베어 먹는 순간 고소하고 부드러운 그 맛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게 만든다.

 

기다린 보람이 있게 소시지도 굵고 탱글탱글한
국내산 최고의 소시지를 사용한다니 맛도 좋고 믿음이 간다.
핫도그 종류는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은 동일하게 3.000원이다.
(포장은 설탕과 케찹 머스터드가 뿌려지지 않은채 소스를 따로 넣어준다)

 

"두물머리 연핫도그"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길 103-8 (양서면 양수리 781 번지)

이젠 연핫도그를 먹는 즐거움까지 마음 든든하게 챙겼으니... 
이제부터 가까운 거리에 있는 두물머리로 가벼운 산책에 나선다.

 

2019년 한국관광 100선에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에 선정된 두물머리를 만나다!
두물머리의 상징인 느티나무가 수령이 약 400년이 되었다는 커다란 나무는
현재 '경기-양평-16'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고 안내 표시판에 적혀있다.

 

이 고사목도 오랜 시간 아낌없이 내어 주는 나무가 되어 더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이 된다.

두물머리 느티나무와 황포돛배가 어우러져 더욱 운치있게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시원스레 펼쳐진 남한강의 '여우섬'이 멀리 조망된다.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 두 줄기의 강물이 만나서 더 큰 물로 한강이 시작되는 곳이다.

 

 

 

 

 

두물머리에서 세미원 가는 방향으로 '두물머리 물래길'을 따라 들어 서면
운치 있게 기와로 된 담길로 걸으며 물래길 옆으로 연밭의 싱그러운 초하의 아름다운 풍경과
지나온 두물머리 강가에 있는 느티나무도 조망된다.

남한강길에 기와로 담장을 쌓은 강변 '두물머리 물래길'을 걸으면서 바라본 '두물머리 연하도그'
최근에 방송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는지! 키가 큰 느티나무 옆으로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그리고 파라솔도 길게 세워져 있는데 방문해 주시는 손님들을 위해 시원하게 배려한 모습도 보인다.

 

이번엔 세미원 가는 방향을 바라보며... 

여름이 더 깊어지면 연잎이 한참 자라고 있는 연밭에서 꽃이피어 더욱 아름다워질 연밭 산책길을 걸으면서

시원한 강바람과 아름다운 두물머리에서 만끽하고... 다산 정약용 유적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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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 탐방에 나선다 -
두물머리를 만끽하고,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다산 정약용 유적지를 찾았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후기 '경제유표', '흠흠신서', '목민심서' 등을 저술한 유학자.실학자"
지금의 고향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마재마을) 유학자 집안에서 1762년에 태어나고,"
"관직 생활은(1783~1800)과 전남 강진에서 유배기간(1801~1818)"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간을 이곳 고향에서 생활하셨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년의 긴 유배생활 속에서도...
1818년 유배에서 풀려나 고향 집으로 돌아와서도...
계속 글을 썼고 그 양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500여 권의 방대한 저술하셨을 뿐만 아니라
"정조의 수원화성 행차시 한강에 놓을 배다리를 설계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을 설계와 축성을 위해 거중기, 녹로, 유형거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탄신 25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에서 2012년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되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75세의 삶을 사는 동안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오늘날 우리들에게 영원한 귀감이 될, 수많은 저술을 무려 "500여 권에 이르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방대한 저술을 남긴 그의 삶이 존경스럽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유네스코 세계기념 인물로 선정된 정약용의 유적지로 조성된 공원이 남양주 8경 중 1경이다.

다산 정약용 유적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1 에 위치하고 있다.

 

다산 문화의 거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건물은 좌측에 위치한 다산 문화관이다. 

 

다산 문화관

 

다산 문화관 벽에 걸려 있는 관람 안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술 목록(다산 문화관 내)

 

다산 정약용은 2012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됐다.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자 했으며, 지속 발전의 가치를 추구했던 정약용의 삶과 업적이
유네스코 이념과 일치하는 바가 인정되어 세계기념인물로 인정!" 선정되었다고 한다.

다산 문화관을 둘러 보며....

 

다산은 유배시절 궁색한 삶 속에 육경六經과 사서四書를 중심으로
연구와 저술에 몰두하여 방대한 성과를 이루었다. 그 속에는 천리나
떨어져 있지만 서로를 그리워하던 애뜻한 부부의 정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멀리서 세상의 모든 일에 욕심을 버리고 학문의
실천을 당부했던 다산은 그들을 마음에 담고 500여 권의 저술을
지었을 것이다.

 

다산이 아들에게 보내는 당부의 글을 담은 서첩

 

<목민심서>에서는 백성을 다스리는 목민관들이 지켜야 할 기준을 확립하고
구체적인 사무를 제시하며 "자신을 다스려라". "공무에 봉사하라".
"백성을 사랑하라"는 세 가지의 자세를 밝혔다.

 

<경세유표>
관직 체계의 전면적 개편, 신분과 지역에 따른 차별 없는 인재 등용.
자원에 대한 국가의 관리, 토지제도의 개혁, 부서 제도의 합리화,
지방행정조직의 재편 등 모든 제도의 개혁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주례의 육전 체제를 기본체계로 하고 있다.
변법적 개혁을 통한 민생의 안정과 상공업 진흥을 통한 부국강병의 실현이라는 다산의 꿈이 담겨있다

 

<목민심서>
수령으로서 수행해야 할 일들을 이, 호, 예, 병, 공의 육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전체 12부 중에서 앞뒤로 부임과 해임에 관한 2개부의 수령의 몸가짐에 관한 4개부가 있어
지방관의 도덕적 자세를 중시하였다.
현행법을 전제로 하는 행정의 개혁방안이다. 현재에도 목민관의 지침서로 절실하다.

 

<흠흠심서>
법제에 대한구서이자 살인사건 심리의 실무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형별 규정의 기본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조선은 물론 중국의
역대 모범적인 판례를 선별하여 해설과 비평을 하고 있다
관리들이 어떻게 살인사건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잘 살펴볼 수 있다.
다산의 백성에 대한 이해이기도 하다.

 

문화관의 관람을 마치고 나와서 바로 다산기념관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다산기념관 내에 거중기를 이용하여 수원 화성을 축조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다산 유적지에 세워진 정약용 선생의 동상

 

다산 정약용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당(문도사) 전경으로...
문도사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여유당 뒷동산에 다산 정약용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다산 묘지에서 내려다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 여유당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 여유당

 

 

여유당 우측 문

 

여유당의 뒤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 여유당

 

 

여유당 출입문에서 나와보니 확 트이는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왼쪽부터 순차적으로 실학연수(여유당) 출입문, 다산 문화관, 중앙에 다산 기념관,
(동상, 사당, 묘지는 안 보임) 오른쪽에 생가 여유당이 위치해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인 여유당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에 '실학연수' 편액이 걸려 있다.

 

실학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니 왼쪽으로 '홍이포'라 하는 대포가 전시되어 있다.

 

실학박물관 내에 실학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판매되고 있어 상품들을 둘러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조선 현종 때에 송이영이 제작했다는 자명종 시계인 혼천시계"

 

수원화성을 축조할 때 사용했다는 '거중기' 모형.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새삼스럽기도 하지만,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업적을 살펴볼 수 있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유적지를 돌아보고, 오늘의 여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