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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자연&풍경

충북 제천의 명소 의림지&비룡담 숲길 탐방 트레킹

kimih 2024. 5. 15. 10:10

나날이 더욱 푸르러지는 오월, 제천의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를 간직한 '의림지 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제천 10경 중 1경인 '의림지'의 역사 깊은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자연의 기운을 느끼며 한 바퀴 돌아 나와 '의림지 파크랜드' 놀이공원을 오른쪽에 두고 끼고 돌아 물길 따라 이어지는 솔바람 가득한 '솔밭공원'을 거쳐 비룡담으로 올라가는 경사가 있는 제방 둑에 접근성 높인 지그재그 데크길로 조성해 좀 더 편하게 제2의림지로 불리는 '비룡담' 저수지 제방에 올라 의림지보다는 약간의 완만한 오르막 데크길이 있지만, 잘 정비된 나무데크길이 걷기 좋게 조성되어 있어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걸을 수 있는 비룡담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가볍게 탐방 트레킹을 다녀왔다. 

 

의림지 (무료)주차장 가는 길  : 충북 제천시 모산동 181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저수지인 의림지의 역사와 문화의 모습을 감상하며 유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관람료 2.000원)
고인돌
제천 10경 중 1경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의림지 전경
의림지를 대표하는 오른쪽 물의 요정 방울이 포토존을 비롯해 왼쪽 조선시대 경상도 청년 박달도령과 충청도 처녀 금봉낭자의 사랑 이야기로 '울고 넘는 박달재'라는 노래로 담겨 알려졌지만, 현실에서는 사랑을 이루지 못하였지만, 신선과 선녀가 되어 박달재로 내려와 제천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과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보살펴 주고 있다고 하는 유례에 대한 설명하는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의림지의 3개의 분수가 시원하게 솟아오르고 있지만, 멋진 배경이 되는 인공폭포는 가동이 안 되고 있어 조금은 아쉽다.
용추폭포 위에 설치한 유리전망대 겸 유리잔도 데크길 난간을 타고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용두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가 발아래로 떨어지는 풍경을 유리전망대에서 투명한 유리를 통해 짜릿함과 동시에 스릴있게 내려다볼 수 있다.
용추폭포가 유리잔도와 어우러져 다채롭게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제림은 소나무와 버드나무 느티나무 등이 숲을 이루며 조성된 제방을 제림이라 불리는데, 제방 위로 펼쳐지는 노송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의림지는 농경문화의 발상지로 수 천년에 걸쳐 내려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의림지 표지석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지닌 소나무가지를 물가에 늘어뜨리고 저수지를 향해 옆으로 누워 나란히 우아하게 자라고 있다.
의림지는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오래된 저수지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리시설 중에 하나로 조성 연대는 명확하지 않으나 삼국시대 이전인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저수지로 대한민국 명승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다.
제림 소나무숲길과 함께 어우러진 영호정 정자가 운치를 더하고 있다.
의림지 제림 둑방에는 수백년 된 노송과 버드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저수지라고 한다.
의림지 물가에 왕버드나무가 늠름한 자태를 뽐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우륵이 의림지의 석양 노을을 바라보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제비바위에서 가야금을 탔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라는 우륵정과 우륵대에 대한 안내판에 설명하고 있다.
의림지 물 위로 둥둥 떠다니는 오리배를 타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의림지에서 왜가리 한 마리가 가만히 서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의림지 저수지 한가운데 있는 작은 순주섬

 

제천의 상징인 의림지를 둘러싼 둘레길을 걷고, 비룡담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길 따라 비룡담으로 가는 데크길을 걷다 보면 비룡담으로 가는 길에 숲의 기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의림지 솔밭공원'을 만나게 된다.

의림지 솔밭공원의 전경
멋스럽게 자란 소나무 사이로 자연형 인공수로를 조성해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솔밭공원이다.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서 생기 돋는 솔 내음을 맡으며 몸과 마음 치유의 공간으로 더없이 휴식하기 좋은 곳이다.
비룡담 저수지 둑 아래 솔밭공원에서 비룡담으로 올라가는 저수지 둑방에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나무데크길로 조성되어 있다.
저수지 둑방 언덕 데크길을 올라서자마자 '마법의 성'이라고도 불리는 '루미나리에'의 멋진 조형물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수변데크길 한쪽에 보랏빛 하트 포토존을 센스 있게 만들어 놓았다.
용두산에서 흘러내린 진초록 물빛 숲속에 둘러싸인 비밀의 성과 같은 모습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제2의림지라고 불리는 비룡담 주변에 수변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며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다시 비룡담 저수지 둑 아래에 있는 솔밭공원 숲길로 접어들어 푸르른 봄의 솔바람과 함께 계절의 정취를 느끼며 출발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봄의 끝자락에 물길을 따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비룡담과 연계해서 천천히 걷기 좋은 제천 명승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더한 소나무가 위용을 자랑하며 배웅까지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