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산행 10 : 20 마천역 출발 → 푯말삼거리 → 암문(12:20) → 서문 → 수어장대(13:50)
→ 남문 → 동문(15:00) → 현절사(15:10) → 북문(15:30) → (산성안의 청와정에서 복달임)
→ 다시 찾은 남문(17:20) → 남한산성 탑공원(18:00) → 남한산성역(18:20)귀가
남한산성이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11번째 등재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더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면 정겨운 사람들과 산성을 찾았습니다.
첫 능선에 오릅니다.
'암문' 에서 바라본 성곽길...
기다랗게 이어지는 옹성이 보입니다.
옹성은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모습으로 주변 자연과 성곽이 잘 어우러 집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라 할수있는
이 암문은 연주봉옹성으로 연결되는 통로로
서문을 갈려면 이 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암문 통과하면 소나무에서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
솔숲이 울창해서 삼림욕을 즐기기에는 제격입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오니 드디어 남한산성 제일 높은 곳에 수어장대가 있습니다.
성곽길따라 남문 위에서 잠시 머무르다, 곧바로 통과하고...
이어서 동문앞은 산성 중에서 유일하게 도로에 의해 단절된 구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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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의해 끊어져 산성을 차도를 건너 동문 좌측으로 조금지나 '현절사'가 보입니다.
남한산성의 성곽을 따라 가는 길이 평탄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파른 길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길로
그만큼 시원시원한 풍광을 볼 수가 있는 산성으로...
그 자체를 걷는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성곽길에서 곧바로 가면 북문을 지나가지만,
좌측으로 난 길을 통해 내려오면 북분앞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북문을 내려서서 뒤풀이식당으로 향하여...
산성안의 청와정에 들려 복달임으로 한방오리백숙
밥과 잘게다진야채를 보글보글 끓인 오리백숙죽으로
만나게 여유있게 먹고, 남한산성역으로 가기위해 다시 찾은 남문(아래)입니다.
남한산성의 정문은 남문인 '至和門'(지화문)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산행 후 남한산성역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잠시 시선을 멈추게 하는 돌탑!
흙에 묻히고 쓸모없이 나뒹구는 돌들이 하나하나 모아서 절묘하게 쌓아놓은
가지각색의 돌들이 아슬아슬하게 쌓여져 있습니다.
아름답고 정겨운 사람들과 역사의 산물을 둘러 본
참으로 뜻 깊은 의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