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추억의 여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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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산&나무

제주여행 (한라산 백록담 등정) -1부

kimih 2018. 1. 30. 17:16

19&48 산우회 친구들과 제주도 2박 3일 특별산행 겸 힐링여행을 다녀왔다.


언제 : 2018년 1월 19(금)~21일(일요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누구와 : 19&48 산우회 7명의 친구들과 동행
날씨 : 맑음


 <첫째 날, 1. 19일(금요일) 일정>
19&48 산우회 이봉희회장의 주선으로 비행기와 숙박 랜터카까지 모두 예약을 마치고,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다.
1월 19일(금) 18시 50분 김포공항 출발. (티웨이항공 왕편 항공료 67,200원) 19시 45분 제주공항 도착.

렌탈차량 : 레드캡렌터카, 올뉴 그랜드카니발(11인 후방C) 완전자차. (1. 19-20:30~1. 21-17:00 125.200원)
숙소는 처음으로 이용하는 화북우체국수련원이다.

 

<둘째 날, 1. 20일(토요일) 한라산 백록담 등정 일정>

산행지 : 한라산 백록담(1,950m)
한라산은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오르는 코스는 현재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로 올라가야 한다.


산행코스 : 성판악 안내소-<4.1km>-속밭 대피소-<1.7km>
-사라오름[사라오름 입구에서 사라오름 전망대 왕복 1.2km]입구-<1.5km>-진달래밭 대피소-<2.3km>
-백록담 정상-<2.7km>-삼각봉 대피소-<2.8km>-탐라계곡 대피소-<3.2km>-관음사(탐방안내소)주차장


산행 총 이동거리(19.5km) : 성판악을 출발해서 사라오름 전망대를 거쳐 진달래 대피소를 지나
백록담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한라산 탐방로 중에는 가장 긴 코스로 오른다.
백록담(정상)까지 10.8km이며, 백록담(정상)에서 관음사(탐방안내소)주차장 8.7km이다.


산행 이동시간 : 성판악-(1시간 30분)-속밭 대피소[사라오름 38분 경유 포함]-(1시간 50분)-진달래밭 대피소-(2시간)
-백록담 정상-(점심시간 포함, 2시간 20분)-삼각봉 대피소-(2시간 10분)-관음사 주차장
산행 총 이동 시간 : 10시간 55분(사라오름 왕복 38분, 식사 및 휴식시간 1시간 30분 포함)

김포공항에서 제주가는 티웨이항공에 탑승해, 출발을 기다리며 바라본 창밖의 공항 풍경.


이튿날, 한라산 성판악(750m) 안내소 입구에 있는 한라산국립공원 표지석.

새벽부터 서둘러 올라가야만, 한라산 정상까지 갈 수 있어서...
숙소에서 밥을 지어 담은 보온도시락과 컵라면을 챙겨가지고 새벽같이 나와서...
성판악에서 아이젠 착용하고 7시 5분 본격적인 대 장정길이 시작된다.


<한라산 탐방로 안내 표지판>


성판악에서 출발 한지 30여 분 지나 계곡을 가로지른 목교를 건넌다.


상판악에서 출발한지 1시간 만에 해발 1.000고지 도착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 만에 속밭대피소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한라산 정상 산행 안내도>



성판악을 출발한지 2시간 남짓해서 올라오면 만나는라오름입구 삼거리 갈림길에서...





포근한 날씨로 나뭇가지의 눈이 다 녹아내려 눈꽃은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여유를 즐기며 함께한 친구들이 있기에 따뜻한 우정 나누며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이 된다.


산정호수의 왼쪽 데크길을 따라 돌아 오르면 사라오름 전망대에 이른다. 




시야가 훤히 트인 사라오름(1.324m) 전망대에 올라서니... 저 멀리 백록담이 보인다.



사라오름에서 내려와서 얼어붙은 산정호수의 풍경이 마음에 들어온다.




다시 사라오름 입구로 돌아와서... 사라오름 전망대까지(편도 0.6Km)이고, 왕복 38분 소요되었다.


백록담 가는 길... 눈으로 덮여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사라오름 입구에서 출발한지 40분 만에 진달래밭 대피소(1.500m)에 10시 30분에 도착하니...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다. 진달래밭 대피소안 나무의자에 배낭을 내려놓고 행동식 먹으며...
30여 분 휴식하고 11시에 백록담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성판악에서 사라오름을 거쳐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3시간 25분 소요됨)


앞서간 산객들이 진달래밭 대피소 눈밭에 자리를 잡고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매점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매점판매 중단 알림이 진달래밭 대피소 매점 벽에 걸려있다.



입산 통제시간 : 동절기(11,12,1,2월)에 한라산 고지대에서의 기온차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달래밭 대피소 낮 12시부터 탐방로 통제하고,
백록담 정상에서 13시 30분 이전에 하산해야 한다.



해발 1.500미터 표지석에서~ 1.700미터 까지의 구간 시간은 43분이 소요됐다.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자 구상나무 군락지의 멋진 경치가 눈 앞에 펼쳐진다.



구상나무 고사목이 배경이 되어 운치 있게 해준다.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 1시간가량 올라와 구상나무 군락지에서

올려다본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길이 장관이다.




정상으로 가는 데크 계단길의 시원한 풍경이 힘든 줄도 모르게 한다.







백록담 바로 아래로 나무 데크가 쫙 깔려 있는 능선길을 따라
수많은 등산객들이 백록담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다.


<한라산 정산 안내소>

온화한 날씨로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진달래 대피소에서 11시 출발하여 2시간 여만에 드디어 한라산 정상 표지목에 13시 도착한다.
한라산 백록담(1.950m) 정상 표지목에서 인증사진 찍고, 이 순간의 감동을 오래도록 그리움에 남긴다.


마침내 눈에 덮인 한라산 백록담에 도착해 분화구를 바라보니...
가물어서인지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 백록담이 신비로운 자태로 눈 앞에 펼쳐진다.


"한라산은 정상에서 '현무암이 분출하면서 정상에 백록담 분화구가 형성'되었으며..."

"백록담이라는 이름은 한라산 정상에 흰사슴이 물을 마시며 놀았다는
설에서 유래되었다고" 백록담 안내 표지판에 적혀있는 글을 옮김.


백록담 좌측능선


백록담 우측능선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불어오는 백록담 정상에서는 13시 30분 까지만 머물 수 있어...
백록담 자연의 힘찬 정기를 가슴에 듬뿍 담고, 13시 20분 관음사 방향으로 8.7km 하산길을 시작한다.


눈 덮인 한라산의 아름다운 겨울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며...
관음사(탐방안내소)주차장 방향으로 향한다.



백록담 북벽 조망


용진각 대피소 터 방향으로 내려 가는 길에 바라본 장구목
'장구목은 마치 장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백록담 북측 능선





왕관릉 조망


왕관릉 능선길에서 용진각대피소 터 방향으로 내려가는 데크 계단길을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이 나무 데크계단을 내려서니... 용진각대피소 터 부근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구간으로
경사가 심한 미끄러운 눈길로 가장 힘든 내리막길로 기억에 남는다.


용진각대피소 터 에서 동계훈련 참가하고 있는 장면...



용진각대피소 자리는 2007년 '나리'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져 아쉽게도
용진산대피소는 흔적이 사라졌다고 해서 추억의 산장이라고 용진각 사진만 보인다.




갈길이 먼데, 언제 다시 또 오겠나 하고, 눈 덮인 탐라계곡에 누워 희열을 느끼며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하얀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는 탐라계곡에서 즐기며 아름다운 설원에 만끽하고 있다.




왕관바위 배경으로 멋진 포즈도 잡아보고...






탐라계곡을 가로질러 놓인 현수교 조망


탐라계곡을 건너가는 현수교 위에서...

 

삼각봉으로 가는 길에 뒤돌아 본 왕관 바위가 조망된다.



삼각형 모양의 큰 바윗돌이 우뚝 치솟아 있는 '삼각봉'


왕관릉에서 내려오면서 가파르고 매우 미끄러운 눈길이어서...
백록담 정상에서(점심시간 포함) 2시간 20여 분 만에 삼각봉 대피소(1.500m)에 도착한다.


삼각형 모양으로 하늘로 솟아 있는 삼각봉을 배경으로 삼각봉 대피소에서...


이곳 삼각봉 대피소 매점도 진달래밭 대피소와 마찬가지로 현재 매점을 운영을 하지 않는다.
아무튼, 우리는 관음사 탐방안내소(주차장)까지는 6km를 더 내려가야 한다.


삼각봉대피소를 지나 수림이 어울려 빼어난 숲길을 따라 내려간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출발한지 2시간 10분만에 관음사(탐방안내소)주차장(620m)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하고,
렌탈차량이 있는 산행 들머리인 성판악으로 택시(요금 20.000원)로 25분 이동한다.


성판악에 도착해서 렌탈차량을 이용하여 동문시장 먹거리타운 맛집을 찾아
싱싱한 바다 향이 듬뿍 느껴지는 맛있는 방어회를 먹으며 회포를 풀고, 찬탄하며 숙소로 향했다.


- 제주도 산행 겸 힐링여행, 2부로 이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