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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산&나무

영남알프스(간월산~신불산~신불평원) 무박산행

kimih 2018. 10. 16. 16:01

19&48 산우회 10월 정기 산행으로 광활한 억새평원인 울산 영남알프스 하늘 억새길을 걷다.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의 5개 시군"에 걸쳐 형성되어 있으며,

해발 1000m 이상 되는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고헌산(1,034m)의 7개의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이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라고 한다.


언제 : 2018. 10. 12(금)~13(일)<무박>

누구와 : 19&48 산우회의 태양같이 찬란한 친구들 19명과 함께...
날씨 : 비교적 맑은 편이나 아침에 흐리고 바람과 서늘한 날씨에 오후에 쾌청.
산행거리 : 하이킹 모드, GPS상 거리 16.37Km (의미 없음)
산행시간 : 약 10시간 50분 (들머리 03:30, 날머리14:20)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경비 : 6만원


<일정>
 첫날(금요일 저녁) : 무박으로 사당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22시 50분 출발

(28인승 실크로드 리무진 버스로 배내고개 주차장까지 이동)

 

이튿(토요일) : 버스는 금강휴게소와 청도새마을휴게소를 들려서... 

배내고개 주차장 새벽 03시 20분 도착한다.(서울 사당에서 출발한지 4시간 30분 소요)


산행코스는 배내고개에서 시작해서 배내봉을 통해 간월산과 신불산에 오른 뒤 신불재와

신불평원을 거쳐 다시 신불재로 내려와서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매표소로 하산하는 코스다.


구간별 시간 : 배내고개(03:35)~배내봉(04:30)~간월산(06:20)~간월재(아침식사 07:10~08:05)
~신불산(휴식 09:30~09:50)~신불재(휴식 10:20~10:30)~신불평원(10:31~11:00) 다시 신불재(11:20)
~백련계곡(휴식 13:20~13:40)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매표소(13:55)~신불산자연휴양림(하단지구)
태봉마을 파래소유스호스텔 앞 태봉교를 건너 주차장(14:20) 도착 산행 종료.


영남알프스를 걸어온 하늘억새길 동선을 확인해 본다.



배내고개 주차장에서 헤드랜턴을 켜고 04시 30분에 산행 시작하여
5분 거리에 위치한 배내고개 간월산(간월재) 방향 표지목을
가로등 불빛 한 점 없는 어둠속에서 배내고개 들머리 방향을 찾아 오른다.


헤드랜턴에 의지한채 배내고개부터 이곳까지 이어지는 받침목 나무계단을 따라 1km를 천천히 오르니
어둠속에 나타난 배내봉 0.4km로 표기된 방향 표지목을 새벽 4시 20분에 만난다.


영남알프스 들머리인 배내고개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배내봉에 새벽 04시 30분 도착한다.



배내봉 산등성이에 올라서 바라보니 암흑 속에 울산 시내인 듯한 반짝이는 불빛이 눈에 들어온다.


06시 20분 간월산 정상 표지석(1,069m)에 올라서니 시야가 탁 터지면서 날이 희미하게 밝아 오고 

산행에 기대와 설렘으로 한결 여유로워진다. (배내봉에서 2.6km 1시간 45분 소요)


이제 간월재 휴게소 0.7km 남았다.


기상청 예보가 맑은 날씨라 일출을 기대하며 올라왔지만,
날씨는 흐리고 해는 구름속에 숨어 뜬 듯, 뜨지 않은 듯 떴다.




간월재 방향으로 조망을 즐기며 천천히 진행하다 보니...

저 멀리 전망대에서 텐트를 치고 비박한 산꾼들도 보인다.



나무가 굳어져 돌로 변해 화석화된 신비스러운 규화목이다.




간월산에서 내려오면서 간월재로 향한다.




간월재와 신불산 조



간월재 휴게소와 돌탑 광장이 눈앞에 들어온다.



간월재로 내려서면서 내려온 길 뒤돌아 올려다본 간월산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 40여 분만에 여유롭게 7시 10분 간월재에 도착하여...

간월재 샘물로 구수한 누룽지를 끓여 곁들여 아침을 따뜻하게 먹으니 별미이다.

(풍미를 더해주는 된장국, 핫도그, 족발, 과일 등등~)훈훈한 마음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해서 덕분에 몸도 마음도 더 즐거워진다.


간월재 휴게소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보이는 간월재 샘물이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간월재 방향 표지목을 따라 신불산 1.6km로 표기된 방향으로 향한다.



간월재 돌탑


 저 멀리 올려다 보이는 신불산을 향해 발걸음을 내뒷는다.


신불산을 오르면서 지나온 간월산을 배경삼아 찍어보고...




신불산 오르다 뒤돌아 보니... 간월재가 내려다 보이고, 저 멀리 넘어온 배내봉과 간월산이 보인다.


간월재에서 신불산 가기전의 전망데크에서...


산행의 추억을 맘껏 그리는 멋진 친구들...


신불산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간월재와 뒤로는 거쳐온 간월산이 조망된다.






간월재에서 신불산 가기 전의 조망데크를 지나면서...


영남알프스의 광활한 능선에서 마음껏 조망할 수 있어 마음도 넓어지며 여유를 부리게 된다.



이제 신불산 0.5km 남았다는 방향 표지목


간월재에서 신불산 정상을 향해 오르면서...




신불산 정상 표지석(1,159m)



신불산 정상의 돌탑



신불산 정상에서... 마음이 통하고 빛이 나는 찬란한 친구들과 함께해서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고 새로운 활력이 생긴다.

가야할 신불재가 내려다 보이고, 신불평원과 저 멀리 영축산을 올려다보며...


신불산에서 내려오면서 저 아래로 신불재가 보이고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의 길게 뻗은 능선 사이로 광활한 신불평원 전경



하늘과 어우러져 펼쳐지는 억새꽃이 낭만을 더해준다.



신불재 광장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방향 표지목에서....


신불재 쉼터에 내려오자, 드넓은 신불억새평원이 한눈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탁 트인 신불평원에 오르며...


신불평원은 이미 가을빛이 완연하다.


영남알프스의 묘미를 더한다.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드는 신불평원 능선은 온통 억새로 출령인다.


탁 트인 계단을 따라 올르고...


신불평원에 올라 뒤돌아보니 신불재와 신불산 오른쪽으로 신불공룡릉이 조망된다.


가을 낭만으로 찬란하게 반짝이는 추억 만들고...





용담꽃이 활짝 피어 산행인의 마음을 가볍게 눈길을 준다.


신불재에서 영축산으로 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조망


신불평원에 올라서자 영축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지만,

되돌아서서 영축산을 뒤로하고 사진촬영 하고... 

다시 신불재를 거쳐 내려가는 하산길을 시작한다.





신불평원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신불재와 신불산 전경


이 좋은 곳에서... 그냥 갈수는 없잖아....^^




억새물결로 하햫게 뒤덮은 하늘 억새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마음껏 즐긴다.


신불평원에 50분 정도 올랐다... 다시 신불재로 내려와서 신불산 배경으로 사진에 남긴다.


영남알프스 기운을 만끽하고, 우리는 신불재에서 11시 20분

 (가천저수지 반대방향)신불산자연휴양림을 향해 하산한다.




바람 따라 흔들리며 깊어가는 가을빛에 만끽하고 내려선다.



가을 단풍이 일부만 붉은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신불산휴양림하단(2.5km)로 표기된 방향 표지목에 12시 3분 도착


광활한 평원에서 펼쳐지는 억새의 향연에 하루의 고단함도 잊게
희열을 느끼며 눈도 마음도 찬란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하산 하지만,
 신불산휴양림하단 방향의 하산길은 돌이 많아 등로가 거칠어지고 다소 힘이든다.



신불재에서 2시간 가까이 내려오니

휴양림방향 표지판과 백련천이 내려다보인다. (13시 20분 도착)

이어 우리는 백련천에서 발 담그며 휴식하고
휴양림상단의 반대방향인 오른쪽 휴양림하단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하면서 고담함을 달래는 위로의 발을 백련계곡에서 한 20여분 담그고 이동한다.




'파래소폭포주차장'을 지나 내려오면서 백련천을 바라보고...


신불산 휴양관 0.2km 방향으로...
버스가 주차한 곳을 찾아서 파래소유스호스텔 방향으로 내려간다.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매표소 13시 55분 도착>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태봉마을(태봉교)부근 하산 지점에 14시 20분 도착해 산행을 마치고,

맛집을 찾아 버스로 20분 이동하여 할매추어탕에서 55분간 식사시간을 갖고 영남알프스 여정을 마무리하고
이어 15시 40분 상경길에 올라 금강휴게소를 경유하여 양재역에 20시 15분 도착한다.


친구들과 함께 더욱 찬란한 진행을 위해 시간을 쏟으며 멀고 먼길을 이봉희(회장)의 답사는 물론이고
주원택(대장), 유명숙(홍보), 주준자(총무) 및 운영진의 많은 수고와 열정으로
멀리서 합류해준 민호, 호균친구 반가웠고, 비록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응원을 아끼지 않은 친구들과 나눔과 봉사 헌신적으로 애써준 친구들께 고마운 마음 전하며
 함께한 추억이 더욱 찬란해질 영남알프스의 추억이 될 무박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