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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산&나무

아산 천년의 소나무 숲과 봉국사

kimih 2021. 5. 12. 11:01

아산 송악면 '천년의 숲길'은 총연장 26.5km의 산과 들, 마을, 호수길로
4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조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오늘 봉곡사 주차장 입구에서 시작되는 걷기 좋은 아늑한 임도를 따라

봉곡사까지 약 700m의 소나무 숲길을 따라 가볍게 산책에 나선다.

<봉곡사 입구 소나무 숲길>
<천년의 숲길(천년비손길) 안내문>

입구부터 싱그러운 풀내음과 어우러진 소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소나무 숲에 들어서니 자연의 싱그러운 솔향이 솔솔~~ 스며든다.

 

 

이 아름다운 천년의 숲길을 걷다 보면 소나무에 남겨진 역사의 흔적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상처는 일제강점기때 일제가 송진을 채취하기 위하여 파낸 흔적이 흉터로 남아
100여 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소나무의 깊은 상처가 아픈 역사를 다시금 되새겨 보게 한다.

 

 

진입로에 간절한 소망을 빌며 쌓은 놓은 돌탑도 눈에 보인다.

 

 

 

 

 

오르다 보면 두 갈래 길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봉국사'를 거쳐

봉수산 산행을 할 수 있고, 왼쪽은 천년의 숲길 등산로로 이어진다.

이정표에는 봉국사 주차장(0.4km), 봉국사(0.3km)로 표기되어 있다.

 

<아산 천년의 숲길 안내와 안전수칙 안내문>
<봉곡사는 관광지가 아닌 기도사찰이라는 봉곡사 안내표지판>

봉국사 '만공탑'이라고 하는데... 만공스님은 깨달음을 얻고,  
석탑 꼭대기에 둥근 원모양에 만공 스님이 한자로 새겨 넣었다는 '세계일화'라는 글자 문양이 눈에 띈다.

<봉국사 망공탑>
<반갑게 맞아주는 산수국>

봉곡사 주차장을 출발해 한 10여분 남짓 푸르른 소나무 숲길을 걸어 올라오니
현재 보수 공사중인 대웅전 전경에 연등이 걸려있는 천년 고찰 봉곡사에 다다르게 된다.

 

 

 

하늘 높이 치솟은 소나무가 약 700m에 걸쳐 푸르름이 가득해~~

산책하기 좋은 호젓한 '천년의 숲길'을 따라 산림욕을 즐기며 저절로 충만해지는

생동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청량한 숲길을 걸었다.

<봉곡사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천년 소나무 숲길>

아산 봉국사 주차장 : 충남 아산시(송악면) 도송로 632번길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