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더위에 계곡이 더 좋은 중원산에 오르다.
산행은, 중원2리 중원계곡 주차장에서 상현마을 뒷산/소나무 군락지/절벽 전망대
/중원산 정상/돌무더기/숯가마터/중원폭포/중원계곡 공영주차장(원점회귀)
이동시간 : 4시간 30분(들머리 11:25, 날머리 15:55) 식사 및 계곡물에 발담그며 45분 휴식시간 포함
이동거리 : GPS상 거리, 6.7km
중원계곡 (무료)주차장은 2개로...
피서철에는 계곡 안으로 드나드는 차량이 많아 맨 위 주차장은 협소하고 혼잡하니...
공중화장실도 깨끗하게 갖추고 있는 중원2리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 들어가는 편이 낫다.
중원계곡 주차장 : 양평군 용문면 중원산로 555
중원2리에 있는 주차장에서 차도를 따라 한 5분 정도 올라가면 우측에 하얀집이라는 푯말이 나오고
하얀집 푯말 앞 좌측으로 중원산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곧장 도로를 따라 백여 미터 정도만 올라가면 하얀색 건물 뒤쪽으로 맨 위 계곡주차장이 나온다.)
하얀색 민박 건너편 전신주에 설치된 이동통신 기지국 옆으로 세워진 '중원산'으로 표기된 표지목 방향으로
상현마을 산기슭을 따라 중원산 정상에 오른뒤 중원계곡 방향으로 내려오기고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상현마을 산기슭을 따라 올라오니 중원산 정상 1.99km로 표기되어 안내한다.
멋들어진 아름들이 소나무가 우거진 군락지를 지나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대부분 흙길이라 걷기 편한 길이지만...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서야 하는 힘든 구간도 있고,
조망이 전혀 없이 정상 가까이 9부 능선에 올라오니 낭떠러지 절벽 넘어로 첫 조망이 트인다.
주차장에서 1시간 40분 걸려 정상에 올라서니 올라온 방향으로 상현마을 2.9km로 표기되어 가리키고 있다.
헬기장이 조성이 되어 정상은 여유 공간은 있지만, 정상석은 반토막난 비석이 돌을 받쳐 세워져 있고,
그 옆으로 나무표지판에 중원산 해발 800m로 표기되어 세워져 있다.
중원산 정상에서 용문산을 마주하며 바라본 조망은 생각만큼 좋지 않다.
앞쪽으로 용문산이 시야에 들어 오지만, 구름이 내려앉아 가려져 시원해 보이지 않는
용문산을 사나사 우측 숲길로 들어서서 호된 등로를 따라 앞만 보고 오르면
볼폼없이 철조망에 가두어져 있는 용문산 정상에 올라서니
조망은 터지지만 경관이 별로 없는 산으로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사로 하산한 적이 있는데,
등산로 정비는 잘 되어 있지만 조망은 없는 산으로 기억된다.
정상에서 중원폭포(2.88km)를 거쳐 중원리 계곡방향으로 하산한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니 구름이 걷히면서 멋진 조망이 터진다.
이런 돌무더기 길도 지나야 하고....
하산길은 조망 없이 밧줄이 매인 가파른 경사에...
대부분 울퉁 불통한 돌이 많아 계곡이 나올 때까지 등로가 잘 정비되지 않아
흐릿한 너덜바위길이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5부 능선에 내려서니 1970년대까지 사용되었다고 전해지는 첫 번째 숯가마터가 보인다.
두 번째 숯가마터를 지나고...
드디어 중원산(2.43km), 도일봉(3.41km)로 표기된 갈림길 삼거리 계곡 앞에 도착한다.
중원산과 도일봉 사이에 있는 시원한 중원계곡이 이곳부터 시작된다.
바로 등산화를 벗고 계곡물에 손 씻고 세수하고 발을 담가 더위도 식히고 잠시 쉬어간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에 발만 담가도 시원함을 넘어 가슴속까지 차가울 정도로 최고다.
크고 작은 물웅덩이가 3단으로 되어 있는 중원폭포에서...
아이들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시원하게 즐기고 있다.
내려다 보이는 물웅덩이(폭포)에서 물놀이를 신나게 즐기던 사람들이
안전요원이 올라와 물놀이를 제재하자 물놀이를 중단하고 밖으로 나오니...
기암절벽에 둘려싸여 어우러진 중원폭포가 절경을 더한다.
무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어느덧 계곡과 가까운 맨 위 중원계곡주차장에 도착한다.
중원계곡 주차장 : 양평군 용문면 중원산로 604 (중원리 643)
중원계곡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방향 표지목 기둥에 중원산(3.13km)을 표기되어 있다.
출발한 중원2리 주차장으로 되돌아옴으로써 원점회귀해서 산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