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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고궁&사적

서울 궁궐 단풍 명소 창덕궁과 창경궁의 가을 정취

kimih 2021. 11. 10. 09:51

서울 아름다운 궁궐 가을 단풍 명소인 창덕궁과 창경궁을 찾았다.
창덕궁은 조선왕조 제3대 1405년(태종 5년) 경복궁에 이어 두 번째로 지어진 궁궐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궁궐이다.

창덕궁 위치 :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관람시간 : (11~1월)09:00~17:30 (관람 종료시간 1시간 전 입장마감)
관람요금 : 3.000원(일반), <후원은 별도 5.000원>
휴궁일 : 매주 월요일
관람일 : 2021년 11월 9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7분 거리에 위치한
창덕궁 가는 길에 궁궐의 담장 너머로 단풍과 어우러진 고궁의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창덕궁은 1997년 12월 6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창덕궁 세계유산 표지석>

 

<회화나무>


궁궐로 들어가는 입구에 알록달록 물든 단풍이 반갑게 맞아준다.


서울에 남아있는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창건 당시에 모습으로 그대로 남아있는
'금천교'를 지나 두 번째 문인 진선문에 들어서면 진정한 궁궐 영역이 시작된다.

 

<진선문>


진선문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숙장문'과 좌측 '인정문' 앞 마당 주의를 외행각이 둘러싸고 있다.


인정전으로 들어가는 입구 인정문 안쪽으로 인정전이 보인다.

<인정전의 정문인 인정문>


인정전은 국가의 중요한 의식을 치르던 곳이라고 한다.

 

<창덕궁 인정전 내부의 모습>

 

<숙장문>


인정전을 지나 바로 옆의 선정전으로 들어가는 입구 '선정문'이다.

 

<창덕궁 선정전 내부의 모습>

 

희정당은 왕의 거처이며 집무실로 활용되었고, 왕의 침전으로 사용하기도 한 곳이다.
앞쪽 행각에는 자동차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현관이 설치되어 있다.

<대조전 앞 전각 '희정당'>

 

<대조전으로 들어가는 입구 선평문>

 

대조전은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으로 왕실의 행사를 치르던 곳이라고 한다.

<대조전>

 

희정당 앞 넓은 마당에서 좌측으로 높이 올라온 인정전 지붕과
가운데 선정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선정문 안쪽으로 선정전의 청기와 지붕이 조그맣게 보인다.


단청에 칠을 하지 않은 낙선재 전경

 

장락문 안쪽으로 담 넘어 상량정이 눈에 들어온다.

<낙선재로 들어가는 입구 장락문>

 

왕의 서재 겸 사랑채로 사용했다는 '낙선재'이다.

 

<낙선재 뒤뜰>


창덕궁 후원은 (좌측)입구로 들어가서 관람 후...
바로 옆(우측)에 있는 '함양문'을 통해서 창경궁을 관람할 수 있다.

 

[창덕궁 후원(왕실정원)]

창덕궁 후원 예약은 창덕궁 관리소 홈페이지 https://ticket.uforus.co.kr 에서 필수!!
관람 6일 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회차별 50명(당일 현장발매 50명 가능) 예매된다.

내가 관람할 때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설사 없이 자유관람이 허용되어

자유롭게 여유를 만끽하며 관람할 수 있었다.

 

창덕궁 후원 입구의 언덕을 넘어서면 닿게 되는 네모난 호수 가운데 둥근 섬이 있는 부용지

건너편 주합루의 정문인 어수문 위로 우뚝 서 있는 '주합루'를 만난다.

 

<부용정>

 

<부용지의 부용정과 사정기 비각>

 

<부용지를 뒤에 두고 '영화당'>


왕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애련지와 연경당으로 들어가는 길에 '불로문'이라고 새겨져 세워진 돌문이다.


연꽃을 좋아하던 숙종(18년) 애련(愛蓮)이라는 이름을 붙여 애련지에 애련정이 지어졌다고 한다.

<애련지와 애련정>

 

<애련정>


관람지 연못과 어우러진 관람정과 겹지붕 정자인 존덕정이 눈에 들어온다.


한반도를 닮았다고 해서 한때 반도지라 불렸다는...
관람지 연못에 걸쳐 세워진 관람정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부채골 모양의 독특한 형태의 정자라고 한다.


단풍이 곱게 내려앉은 관람지 연못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소요정>


옥류천의 소요암이라는 평평한 바위로 물이 흘러 내리며 작은 폭포처럼 물이 떨어진다.

 

<태극정>

 

주목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 불리지만, 이 주목나무는 속이 텅 비어있다.
속으로 빈 주목나무의 충만한 여정이다.

 

옥류천 일원 가장 안쪽에 논을 만들어 벼를 베어낸 벼끌에
새싹이 푸릇푸릇하게 나온 작은 논 한가운데에 초가지붕으로 지은 청의정이다.

 

<취한정>

 

<밤나무>

 

<연화당 대문 '장락문'>

 

<연경당의 사랑채 뒤뜰 사이의 담 출입문, '우갑문'>

[창경궁]
창경궁은 1484년(성종 15년) 창덕궁 동쪽으로 맞닿아 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궁궐로

창덕궁 왕실 가족이 늘어나면서 생활공간이 비좁아...
왕실의 웃어른(대비)을 편안히 모시기 위한 궁궐로 창덕궁 이웃에 마련한 창경궁이다.


1909년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창경궁의 전각들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창경원이라 불렸지만...
1983년부터 창경궁 복원 작업을 시작해 1986년 궁궐 복원에 따라 창경궁으로 환원되었다.

창덕궁 위치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관람시간 : (11~1월)09:00~17:30 (관람 종료시간 1시간 전 입장마감)
관람요금 : 1.000원(일반)

 

창경궁은 착덕궁 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함양문 통해 들어서면

오른쪽 계단 아래로 창경궁 내전의 전각들이 펼쳐진다.

<통명전>

 

<양화당>

 

<경춘정>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고궁의 관람로 주변 숲은 온통 낙엽으로 뒤덮여 있어 고궁을 더 운치있게 치장를 하고 있다.

 

<문정전>

 

<문정전 내부>

 

<함인정>

 

<환경전>

 

<집복헌(좌), 영춘헌(우)>

 

<통명전(좌), 양화당(우)>

 

도심속에 역사를 보존하여 과거와 현재를 아름답게 공존하는 조화로운 궁궐이다.

 

<성종 태실비>


창경궁 후원에 있는 아름다운 춘당지 연못 주변으로 단풍이 멋지게 물들었다.

<대춘당지>

 

단풍이 가을을 붉게 물들여 놓았다.

 

<소춘당지>

 

창경궁 '대온실'은 1909년 건축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라고 한다.

 

<온실의 내부 모습>

 

<대온실 내부의 식물>

 

<온실의 '하귤'>

 

<갈참나무>

 

춘당지 관람로 주변으로 단풍빛으로 곱게 물들려 놓는다.

 

<대춘당지>

 

<춘당지 둥근 섬 나뭇가지에 앉은 원앙새>

 

<소나무 껍질이 하얀 '백송'>

 


붉게 물든 고운 단풍이 발길을 잡는다.


창경궁 명정문에 들어서면 보이는 명정전 앞마당을 '조정'이라고 한다.


창경궁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옥천교를 건너 뒤돌아 바라본 명전문 안쪽으로 명전전이 보인다.

<옥천교와 명전문>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창덕궁과 창경궁 왕실의
좋은 기운 얻으며 아름다운 궁궐 여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