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의 8월 정기 산행으로 방태산 자연휴양림 적가리골 계곡을 찾는다.
올여름은 짧은 장마 끝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서울 한낮 기온이 조금 누그러져서 35도 안팎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피서 산행으로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 위치하고 있는 방태산 자연휴양림
적가리골 계곡으로 몸과 마음에 더위를 식히려 폭염 사냥에 나섰다.
언제 : 2018. 8. 11(토요일)
누구와 : 메마른 가슴을 시원하게 적셔줄 19&48 산우회의
시원한 소나기같이 반가운 친구들 28명과 함께...
날씨 : 맑고, 여름이 덥다! 더워~ 땡볕 날씨에...
이동거리 : 이정표상 원점회귀 약 9km(하이킹 모드, GPS상 거리 10.65Km 의미 없음)
이동시간 : 약 5시간 3분(식사 및 물놀이 휴식시간 포함)
뜨거운 햇볕이 작열하는 여름의 푸름이 절정을 향해 흘러가는 계절에
사당역에서 전세버스(44인승)에 탑승하고 07시 10분 출발하여 천호역(07:40)을 거쳐
서울 양양 고속도로 진입하자마자 여름 피서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차들이 많아
이미 정체가 시작되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는 김밥과 봉사에 솔선수범하는 용식후배의 콩설기 떡을 맛있게 먹으며
가평휴게소를 경유하여 인제IC로 빠져나와 내린천을 끼고 있는 31번 국도를 따라가다
방태천 옆으로 이어지는 418번 지방도로 들어서니 방태산길 방동계곡의 좁은길을 따라
국립 방태산휴양림 제1주차장에 11시 55분에 도착한다.(서울 사당에서 출발한지 4시간 45분 소요)
휴양림 주차장에서 방태산 휴양림 도로따라 11시 58분 늦은 산행을 시작하면서...
주차장 바로 위 '산림문화휴양관'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안내 표지판>
휴양림 1주차장에서 출발한지 10분 만에 이단 폭포가 있는 곳에 도착하지만,
산행팀은 산행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내려올 때 가보기로 하고 매봉령으로 향한다.
구룡교 목교에서 바라본 청정 계곡
휴양림 1주차장을 출발하여 야영장을 지나
이곳 방태산 탐방로(매봉령-구룡덕봉-주억봉으로 이어지는
원점회귀코스) 안내도까지 거리는 1.4km쯤이며, 걸어서 20여 분만에 도착한다.
그러나 소형 승용차는 이곳 2주차장 까지 올라올 수 있다.
1주차장에서 1.8km 지점에 위치한 매봉령과 주억봉 갈림길
방향표지판에 12시 25분에 도착하여(걸어서 28분 소요)
물놀이 계곡팀과 산행팀으로 나누어 산행팀은 먼저 매봉령을 오르고 나서
구룡덕봉 산행으로 코스로 짧게 잡고 (주억봉은 시간 상황을 봐서 가기로 하고)
왼쪽 매봉령(매봉령 2.7km)방향으로 발길을 서둘러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매봉령으로 가는 두 갈림길을 지나 숲의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계곡 물소리 들으며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반갑게 맞이하며 상쾌하게 오른다.
한참을 오르고 나니 계곡과 멀어지고... 등로가 점차 거칠어지면서
무더위에 땀을 쏟게하는 가파른 오름길이 매봉령 정상까지 길게 이어진다.
숨 가쁘게 땀을 흘리며 가파른 숲길을 힘겹게 14시 10분 매봉령(1.213m) 정상에 올라서니
등골까지 시원한 바람이 반갑게 불어와 땀을 식혀준다.
<동자꽃>
<모싯대>
들머리인 휴양림 주차장에서 2시간 남짓해서 매봉령 정상에 오르고 나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조망 좋은 구룡덕봉 가는 길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포기하고...
산상에서 여유를 갖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아쉽지만,
인증샷 찍고 발길을 돌려 내려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탐방로 입구까지의 거리는 3.1km이지만,
휴양림 제1주차장 까지는 4.5km로 하산길로 향하는 숲길로 15시에 뒤돌아 내려선다.
계곡을 따라 내려 오면서 사진에 담는다.
올라갈 때 서둘러 올르면서 지나쳐 보지 못했던 넓은 암반으로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보기만 해도 시원스럽게 한다.
하산길에 배낭을 내려놓고 청청한 계곡에서 쏟아지는 작은 폭포수에 세수를 하고
지친 발을 잠시 담가보니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하산 탐방로 맑고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울창한 수림 속의 그윽한 숲 내음이 온몸을 가볍게 해준다.
물줄기가 이단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방태산 적가리골 '이단폭포' (16시 30분 도착)
웅장한 물줄기와 시원스런 풍광이 폭염과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
웅장함이 느껴지는 자연과 하나 되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고 새로운 활력이 솟아나
힐링이 되는 추억으로 남아 가슴까지 시원함을 안겨준다.
휴양림 피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1주차장에 17시 05분에 도착해서...
뒤풀이 장소인 인제 둥지네 토담 두부 맛집으로 이동한다.
휴양림에서 버스로 50분 이동하여 인제 내린천로에 위치한 둥지네 토담 두부 맛집을 찾아
고소함이 듬뿍 느껴지는 '버섯두부전골' 국물이 시원해서
먹는 즐거움이 크게 밥을 맛있게 먹고 19시 2분 귀경길에 오른다.
귀경길은 여유롭게 하면서 어둠이 밀려오며 달리는 버스 차창 넘어
내리천과 어우러진 붉은 낙조가 아름다워 진한 여운을 남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며 21시 50분 천호역 도착한다.
한여름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무더위를 잊게 하는 불타는 '열정'으로...
소나기 같은 친구들의 가슴속까지 시원함이 솟아나는 진행을 위해 이봉희(회장) 현지 사전답사 및
운영진 여러분들의 수고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며...
아울러 말할 수 없이 고맙게 버스 협찬해준 이용관친구와 뒤풀이 저녁을 스폰해준 이태형친구의
고귀한 마음이 19&48 원동력이 되는 밑거름이 된다.
이외 멀리 창원에서 달려와준 민호친구의 반가운 해후와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이
많은 협찬과 응원에 아끼지 않는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하며...
계곡과 자연이 어울린 재충전 아름다운 낭만이 더해지는 값진 하루였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적가리골 계곡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