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 4개의 시, 군에 걸쳐 있으며
남한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1,708m)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행일 : 2019. 9. 28(토)~9. 29(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산행인 : 19&48 긍정의 힘을 더해 즐거운 에너지가 되어주는 산우들(7명)과 함께 동행
산행 구간 : 한계령-끝청-중청-대청봉 -중청-소청-희운각대피소(1박)-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주차장)
첫째 날, 얼마나 : 한계령휴게소(들머리 10:50)-대청봉-희운각대피소(18:40) <11.8km, 7시간 50분>
둘째 날, 얼마나
: 희운각대피소(04:40)-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소공원주차장(날머리 14:35)<11.6km, 9시간 55분>
<1박 2일 총 이동거리와 이동시간 : 23.4km, 17시간 45분(사진촬영 및 식사와 휴식시간 포함)>
19&48 산우회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이봉희회장의 주선으로 9월 2일 오전 10시 희운각대피소를 예약하고,
가을빛에 즐거움이 묻어나는 계절에 힘들면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어주는 19&48 산우 친구들과
만반에 준비를 하고 사당역에서 산악회 버스에 탑승하고 06시 50분 출발하여...
복정(07:25)역을 거쳐 강동IC, 서을 양양 고속도로로 올라타고 동홍천IC로 나가서 44번 국도를 타고
화양강랜드 휴게소에 들려 버스는 한계령에 10시 40분에 도착한다.
<설악산 날씨 예보>
<설악산 탐방안내도>
함께해서 더 아름다운 산우친구들과 한계령 휴게소에서 산행기념촬영을 하고 산행에 나선다.
한계령휴게소 바로 옆 가파른 계단에 올라서며 산행이 시작된다. (10:50)
계단에 올라서서 뒤돌아 바라본 풍경
다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고...
한계령 기점에서 0.5km를 25분 소요. (11:15)통과
한계령 능선길 울긋불긋함이 산행 기대감을 높여준다.
한계령에서 1km를 한 시간 남짓 걸어서 도착한다. (11:53)
산행하기에 조금은 더운 날씨이다!
곱게 물들어가는 서북능선의 단풍이 선물처럼 다가온다.
다람쥐 한 마리!
한계령에서 귀때기청봉 갈림길 삼거리 이곳까지 예상 시간보다 다소 늦게 1시간 15분 소요되었다. (13:05)
물들여가는 단풍이 즐거움을 더한다.
곱게 물들어가고 있는 서북능선에서 만난 풍경
저마다 아름다운 빛깔로 뽐내고 있는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귀때기청이 조망된다.
서북능선 오름길에 편한 자리를 잡고,
'카슬러'햄과 곁들여 맛있는 점심 식사와 휴식을 여유롭게 14시경 40여 분 취하고
오랜만에 산행에서 먹는 즐거움과 신선한 바람이 상쾌함을 더해준다.
한계령 고갯길...
서북능선 조망을 즐기며 여유로운 산행을 이어간다.
진행 방향은 대청봉 3.7km 방향 표지목에 (15:15)통과
붉게 물든 단풍이 선물처럼 다가온다.
끝청을 향해 오르면서 더할 나위 없이 고운 자태로 멋진 단풍이 반겨준다.
끝청에 도착해서 바라본 자연을 품은 풍광을 보여준다.
긑청에서 보이는 경관 안내도
끝청봉(1.610m) 탐방 안내 이정표... 14시 25분 도착
중청봉을 우회해서 가야 할 중청과 대청봉 그리고 다시 왼쪽으로 소청봉이다.
드디어 중청대피소와 대청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소청으로 빠지는 중청 삼거리 갈림길 대청봉 0.6km, (17:00)
우리는 희운각 대피소 1박으로... 대청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야 한다.
중청에 도착하니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여 배낭을 잠시 내려놓고,
휴식을 취한 후 카메라만 챙겨 대청봉에 오르기로 한다.
데크길을 따라 대청봉을 오르고...
해질 무렴 중청에서 짙은 구름으로 흐릿하지만 내려다보이는 공룡능선의 절경을 호사롭게 누린다.
운해와 더불어 구름이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대청봉 1,708m 표지석 (17:25)
(한계령 들머리에서 서북능선을 타고 대청봉까지는 예상 시간보다는 많이 늦게 6시간 35분 소요됨)
대청봉 정상에서 운해와 더불어 호사롭게 한다.
우리는 다시 대청봉에서 중청대피소 0.6km로 표기된 방향으로 내려선다.
힘들었던 것을 보상이라도 하듯 정말 멋진 장관이 펼쳐진다.
다시 중청대피소로 내려오면서 바라본 중청대피소와 중청봉
다시 중청 삼거리 갈림길로 돌아와서 소청봉 방향으로 향한다. (17:45)
천불동 계곡과 화채능선이 저 멀리 조망된다.
해 저무는 설악의 비경을 감상하며 희운각을 방향으로 내려가는 하산길...
중청에서 내려온 길을 뒤돌아본 중청봉!
소청봉(1.550m) 삼거리 갈림길에서 희운각대피소(1.3km) 방향 표지목에 따라 진행(18:00)
소청봉 삼거리 갈림길에서 왼쪽은 봉정암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곧바로 내려가면 희운각대피소 방향이다.
드디어 멀리서나마 오늘 밤을 지내게 될 희운각 대피소 건물이 저 멀리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그런데 이때 희운각 대피소에서 연락이 온다.
신분증 지참하고 늦어도 19시까지는 대피소에서 자리배정을 해야 한다고 한다.
여유롭게 진행한 산행을 이때부터 걸음을 재촉하며...
가파르고 비탈진 돌계단에 심한 내리막 너덜길로 서둘러 대피소를 향해 내려선다.
마침내 불이 켜진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한다. (18:40)
희운각에서 잠자리 번호 배정을 받을 때... 신발장 번호도 같은 번호로 부여 받게 되는데,
등산화는 잠자리 번호와 같은 번호에 보관해야 한다고 한다.
이어 담요는 1인 두 장씩 대여하고, 생수와 이소가스를 구입해서 대피소 앞마당 간이 테이블에 앉아
오리훈제구이와 여러가지 반찬을 곁들여 꿀맛 같은 저녁 만찬을 즐기며
멋진 추억을 남기며 하루를 정리하고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한다. (대피소 21시 소등)
그 외의 편의 시설로 탈의실과 휴대폰 충전하는 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고,
희운각대피소 앞 수도꼭지에서는 취사용 물(계곡수)이 흡족하게 콸콸 나오고 있었는데,
세척 등 양치할 수 없다고 식수용 물이라고 쓰여있다.
<희운각 대피소 매점 상품 품목>
-이어서 둘째 날-
새벽 3시쯤 되니 벌써부터 여러 사람들이 부스럭부스럭하면서 부산스레 배낭을 챙겨나간다
우리도 새벽같이 일어나 잠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짐을 챙겨 가지고
대피소 외부로 나와 야외 간이 테이블에서 헤드랜턴을 켜고 조리용(계곡수) 물을 받아
코펠에 누룽지를 끓여 아침을 든든하게 해결하고 서둘러 이른 새벽 공룡으로 향한다. (04:40)
캄캄한 밤 하늘에 별빛이 쏟아지는 밤에 헤드랜턴을 켜고 진행한다. (신선대 05:25)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한참 걷다 보니 날이 밝아 오고 있다.
노인봉(1,120m)
오른쪽 뾰족하게 우뚝 솟아 있는 화채봉의 능선 너머로 해가 올라온다.
어둠을 뚫고 1시간 40여 분 가파른 등로를 따라 걷다 보니 조망이 트이고
여명이 밝아오는 능선에 올라 설악에서 일출을 감상한다.
설악에서 맞이하는 일출! 화채능선을 넘어 힘차게 해가 솟아오른다.
여명이 밝아온 뒤의 1.275봉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설악산의 멋진 풍경
1.275봉을 이렇게 볼 수 있고...
오른쪽에 범봉과 뒤로 달마봉이 보이고, 왼쪽 뒤로 울산바위도 보인다.
왼쪽으로 도깨비 바위와 가운데 코끼리 바위 그리고 오른쪽 1.275봉 배경으로...
고담함도 잊은 체 가파른 바위 능선에 올라 사진 촬영하고 다시 내려선다.
1.275봉의 위용, 역시 설악이다.
뒤돌아본 7형제봉의 멋진 모습
1.275봉 가는 오름길... 공룡능선 타고 가는길 명성만큼이나 거칠고 험한 바윗길로 이어진다.
1.275봉 급경사 오름길에 뒤돌아본 우뚝 솟은 바위!
1.275봉 바로 아래 안부의 이정표 도착. (07:25)
공룡능선길을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여 너무 힘들어 간식으로 원기 보충하고 잠시 쉬었다 간다.
설악의 기기묘묘한 바위와 암봉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낸다.
1.275봉 안부에서 바라본 나한봉 전경 조망...!
왼쪽에 큰새봉, 정중앙에 홀로 우뚝 솟아 있는 나한봉
그리고 멀리 오른쪽으로 움푹 들어간 마등령에 마등봉이 차례로 이어진다.
1.275봉 안부에서 내려서는 가파른 돌 너덜길...
왼쪽 세존봉과 저 멀리 짙은 구름으로 울산바위가 흐릿하게 조망된다.
기암괴석이 수려한 멋진 설악의 풍광을 즐기며...
큰새봉(1.270m)
공룡능선 만만치가 않지만, 웅장하고 경이로운 장관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대되는 설레는 코스다.
나한봉 안부에서 큰새봉을 배경으로...
가을바람 타고 물들여가는 가을빛에 힘들고 고단함도 잊게 하는 설악 비경에 쏟아지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마등령 삼거리 (공룡능선을 예상 시간보다 조금 늦게 5시간 10분 소요됨)
마등령 삼거리 바로 못 미쳐 넓직한 공간에서 다함께 점심식사를 집밥 도시락으로 맛있게 먹고
커피까지 먹으면서 35분 정도 쉬었다 비선대(3.5km)방향으로 향해서 (10:25)하산 시작.
세존봉과 동해
마등령을 지나며 공룡능선의 절경과 지나온 대청 중청 다시 되돌아보니 지나온 길이 아득하다.
마등령 하산길은 너덜지대로 쉽지 않고 멀지만...
고단하고 힘들면 든든하게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어주는 친구들과 함께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광을 한껏 즐길 수 있으니 지루할 틈도 없다.
마등령 하산길 데크 계단길을 내려가다 보면 좌측 돌 틈에서...
반갑게 시원한 샘물이 흐르고 있어 여유 있게 목을 축이고 가볍게 내려선다.
<마등령 샘물 영상>
진행방향 비선대 2.5km로 표기된 방향표지목 (11:15)통과
지나온 세존봉을 뒤돌아서서 당겨본다.
울산바위도 당겨보고...
마등령을 마무리 짓듯 암봉이 우뚝 솟아 버티고 있는 유선대...
장군봉 뒤쪽의 암벽 모습
장군봉 암벽을 바라보면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금강굴 갈림길에 삼거리 도착. (13:00)
금강굴 그냥 지나치며 아쉬움에 다시 되돌아 올려다보니
저 멀리 장군봉 중턱에 금강굴이 자리 잡고 있다.
비선대 갈림길 삼거리 (13:25)
비선대 앞 다리를 건너며...
비선대에서 보이는 위로 솟은 가장 높은 왼쪽 봉우리가 장군봉이고, 오른쪽 적벽이 올려다 보인다.
적벽을 하강 중인 '클라이머'들이 줄에 매달려 보기만 해도 아찔하게 여러 사람들이 암벽 등반을 하고 있다.
비선대의 금석문
신흥사에 대형 석가모니불로 조성된 통일기원 '통일대불'이 인상적이다.
권금성까지 왕복 운행하는 케이블카 모습
설악산 매표소를 지나며 소공원 주차장이 눈에 들어온다.
설악동 소공원 입구 신흥사의 거대한 삼주문을 나와서... (14:40)
소공원 주차장에서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설악동 C지구 식당가로
택시를 타고 5분 이동한다. (택시요금 6.000원)
C지구 식당가에 도착해 배낭을 내려놓고 캔맥주 한 캔을 단숨에 시원하게 들이키고,
설악동 맛집인 청봉식당에서 버섯전골로 적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16시 30분 버스에 탑승하고, 철정휴게소에 들려 사당역 20시 50분 도착.
설악의 긴 산행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나눔과 베품으로 풍요롭게 즐거운 에너지가 되어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어깨 같은 친구들과 자연이 빚어낸 천혜의 절경 산행을
찬탄하며 먼 훗날 그리운 추억이 될 것을 그려보며
1박2일의 여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