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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산&나무

덕유산 향적봉 눈꽃(상고대) 트레킹

kimih 2020. 2. 20. 10:17

올겨울 따뜻한 날씨로 눈이 오지 않아 눈이 귀한 겨울로 아쉽게도 겨울이 이대로 지나가나 했는데...
뒤늦은 눈 소식을 듣고,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를 하루 앞두고...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상고대가 피어난 덕유산의 그림같이 펼쳐지는 풍경속에서
오랜만에 멋진 설경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2월 18일 덕유산 날씨 예보>


한 3시간쯤 달려 무주리조트 설천하우스 주차장에 도착해서 바라본
무주 덕유산 리조트 설천하우스 곤도라 매표소의 전경


곤도라 왕복 탑승권을 줄서서 발권하고, 또다시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곤도라 타고 올라가려고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설천하우스 앞 눈을 뿌리고 있는 스키장에서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는 멋진 스키어들...


곤도라 탑승 대기줄에 서서 바라본 새하얀 세상!
하얗게 핀 상고대로 빛이 나는 설천봉과 스키 슬로프가 눈에 들어온다.


곤돌라 타고 15분이면 편하게 설천봉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도착하니... 설천봉 광장에 소복이 쌓인 하얀 눈이 가득하고, 
향적봉을 향해 등산로가 시작되는 계단길에 줄서서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향적봉으로 가는 계단길에서 내려다 본 눈 덮인 설천봉의 상제루 전경.


나뭇가지에 눈꽃이 만발한 터널을 만들어 운치를 더해준다.


우아~ 탄성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나뭇가지가 두툼한 눈 이불을 덮어쓴 채로 하얗게 뒤덮여 있다.


향적봉 가는 길에 만난 나뭇가지에 쌓인 하얀 눈꽃이 반겨준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설화가 가득 핀 등산로를 따라 눈꽃을 감상하며 향적봉에 오르고 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환상적인 상고대가 형성돼 장관을 이루고 있다.


눈꽃 터널을 나와 뒤돌아보니 거쳐온 설천봉이 조망된다.


향적봉 가는길에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향적봉을 향해 오르는 사람들과 향적봉 정상이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온다.


향적봉 오름길에 상고대가 얼어붙은 바위가 있는 설경

 

바람에 휘날린 눈발이 상고대로 뒤덮여 있는 산행 안내도


덕유산 향적봉 정상 표지석(1,614m)


향적봉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설천봉과 적상산을 당겨 보고...


설천봉에서 올라 올 때는 눈꽃에 추운 줄도 몰랐는데...
스키 슬로프가 내려다보이는 향적봉 정상에 오르니 살을 에는 듯한 강풍이
매섭게 불어와 멀티스카프를 얼굴까지 끌어올리고 겨울을 실감케 한다.


겨울이라 춥긴 하지만 청명한 날씨에 눈이 부시도록 탁 트인 절경을 이루고 있는 덕유산이다. 


향적봉 방향 표지목


뒤늦은 폭설로 통제되어 내려다보이는 향적봉 대피소까지만 갈 수 있다고 한다. 


겨울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눈으로 하얗게 뒤덮은 향적봉대피소 주변을 하얀 세상을 만들어 놓았다.



향적봉에서 내려 온길 다시 가야 할 향적봉 정상 오름길에 늦겨울의 눈꽃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덕유산 안내도 표지목과 영상 기둥 위에도 눈이 소복이 쌓여있다.


눈이 많이 내려 중봉에 갈 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원점회귀로 향적봉으로 다시 오른다.


대피소에서 향적봉으로 올라서는 길에 덕유산 통제로 갈 수 없는 중봉을 자꾸만 뒤돌아보게 된다.

향적봉 정상을 올려다 보며...



향적봉으로 정상을 오르며 걸어 올라왔던 계단 길을 향적봉 정상에서 다시 설천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추울수록 더 멋진 자태를 뽐내는 상고대가 펼쳐진다.


나뭇가지에 하얀 눈이 한아름 쌓여 장관을 이룬다.



순백의 두터운 상고대가 멋진 겨울 풍경을 만끽하게 한다.


말도 안 되는 하얀 눈옷으로 뒤집어쓰고 있다.


눈꽃을 피운 나무들이 온통 하얗게 뒤덮인 설국으로 만들어 놓았다.


상고대로 하얗게 덮여 있는 나뭇가지마다 온통 하얗게 뽐낸다.


설천봉으로 향하는 길에 곤도라 탑승장이 눈에 들어온다.


향적봉을 내려와서 설천봉으로 이어지는 눈꽃길 발걸음을 떼는 곳마다 순백의 황홀경이 펼쳐진다. 


향적봉에서 하산길에 내려다본 설천봉


덕유산에서 이번 겨울의 마지막 눈꽃인 상고대와 파란 하늘이 더해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뽐내고 있다.


겨울나무들이 온통 하얗게 설경의 극치를 보여준다.


나무들이 찬바람 맞으며 눈을 이고 새하얀 눈꽃을 피워내고다.


나무에 상고대가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흰눈을 이고있는 나무가지가 휘어질정도로 많은 눈이 쌓여있다.


두툼한 눈으로 뒤덮여 겨울의 정취를 한껏 자아낸다.



눈꽃과 함께 인생사진을 남기지 않을 수 없게 덤으로 남는다.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나뭇가지에 상고대가 만발해 눈꽃만큼이나 반갑고 아름다워 눈이 즐거워진다.


주목에서 피어난 눈꽃이 한껏 즐거움을 선사한다.


설천봉 광장에 내려서면서 좌측 기념품점으로 사용되는 상제루와
간편하게 다양한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설천봉 레스토랑과 곤도라 탑승장이 눈에 들어온다.

주목나무 고사목 두 그루가 설천봉 광장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상제루 오름길 능선의 설경... 눈꽃들 너무 멋진 풍경을 가져다준다.



나뭇가지 위로 피어난 상고대가 겨울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눈보라가 휘날려 나무줄기에 상고대가 두텁게 달라붙어 한층 돋보이게 한다.


상제루 뒤편으로 올라서면 이런 풍경도 기다린다.


겨울의 끝자락에 자연이 펼쳐 놓은 덕유산의 멋진 겨울 풍경을 만끽하고,

상고대가 얼어붙은 상제루가 보이는 휴게소 옥상에서 마무리하고 곤도라 타고 내려와서... 


마음속에 오래도록 아름다운 기억으로 흩날리는 눈꽃송이처럼 설렘이 있는 친구들과
장어 맛집을 찾아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장어구이로 원기 팡팡 채우고
또 하나의 잊지 못할 겨울의 정취를 장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