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추억의 여정이 된다!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풍경/산&나무

강원도 여행 1박2일(흘림골 & 주전골)-1편

kimih 2023. 6. 21. 07:39

신록이 더욱 푸르러지는 계절에... 지난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벗어나면서 긴 시간 보지 못했던 그리운 얼굴들 가슴에 품고  2023년 6월 17일 07시 45분 사당역에서 19 & 48의 땀과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손수건 같은  산우친구 35명이 전세버스에 몸을 싣고... 서울 양양 고속도로 가평휴게소를 거쳐 5시간 가까이 달려 흘림골에 도착하면서 자연이 주는 추억을 향한 1박 2일 여정이 시작된다.

 

흘림골 탐방은 설악산국립공원 홈페이지 https://reservation.knps.or.kr 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입산이 가능하다.

흘릴골 탐방을 함께할 19 & 48의 정기 회원들과 흘림골 탐방 기념촬영
흘림골 초입은 계단으로 이어진다.
아치형 목교에서 설악 풍광을 즐기며 잠시 쉬어가기 좋다.
등선대 오르는 길에 바라본 칠형제봉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등선대 고개쉼터까지 1km가 계속해서 전체적으로 긴 오르막 구간이라 쉬엄쉬엄 여유를 갖고 진행한다.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여심폭포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여심폭포 데크전망대 겸 쉼터에서 설악의 멋진 품에 안겨 절경을 감상하며 칠형제봉을 배경삼아 사진찍고 가기 좋다.
가파른 돌계단 길을 올라 등선대고개 삼거리 갈림길에서 등선대에 오르지 않고, 새참 겸 간식을 달달하게 먹고... 저녁만찬 예약 시간과 여유있는 탐방진행을 위해 지난해 가을에 다녀온 등선대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용소삼거리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등선대고개 갈림길 쉼터에서 내려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등선폭포이다.
새롭게 설치된 신갈교를 건너면서...
신갈교에서 올려다본 바위 봉우리가 일품이다.
무명폭포교가 기묘한 형태의 바위 암봉과 계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무명폭포교에서 바라본 무명폭포
괴암괴석이 만들어 내는 웅장한 바위들이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흘림골에서 이 계단만 올라서면 십이폭포쉼터로 더 이상 힘든 구간은 없다.
십이폭포쉼터 겸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십이폭포 상단의 모습
십이폭포 하단의 모습
십이폭포교에서 바라본 오묘한 귀암의 풍경
십이폭포교를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주전폭포가 보인다.
주전폭포교의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웅장한 산세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협곡이 장엄한 절경을 이룬다.

용소삼거리 분기점에 도착하면서 신비롭고 경이로움이 설레게 했던 수려한 흘림골 구간은 끝이 나고, 이곳에서부터는 잘 정비된 주전골 탐방로로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편하게 탐방할 수 있는 주전골의 시작점이다. 

용소삼거리 갈림길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0.5km) 방향으로 편도 5분 거리에 위치한 용소폭포에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약수탐방지원센터(2.7km)로 방향으로 탐방을 이어가기로 한다.
지지난해 망경대 가는 길에 보았던 용소폭포이다.
맑은 물줄기가 경쾌하게 떨어지는 용소폭포가 장관이다.
주전골 하류방향의 금강문교를 뒤로하고...
금강문교를 건너며...
금강문교 위에서 바라본 좌측 전망바위와 저 아래 전망대교를 거쳐 주전골 하류방향
전망대교 포토존에서 바라본 흘림골 상류방향
전망대교 포토존에서... 지나온 금강문교가 어깨너머로 배경이 되어주며 자연이 빚어낸 흘림골의 빼어난 절경이 저 멀리서 뽐내며 배웅까지 해준다.
밝은 달밤에 선녀들이 목욕하고 올라갔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선녀탕
수해 때 토사에 묻혔던 약수터를 지난해에 복원한 '제2약수터'
제2약수터 부근이 붉게 물들어 있는 암반에서 조금씩 용출되어 고이는 약수를 어디가서 먹겠냐고 하며 색다른 물맛을 보기위해 빙둘러 약수를 뜨고 있다.
제2약수교 위에서 바라본 만경대
"정상부에 한 사람이 겨우 앉을 정도로 좁다고 하여" 독주암이라고 한다.
사찰의 규모는 크지 않은 성국사
상층부가 없어진 상태로 성국사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보물 제497호)
약수출렁교 건너 좌측으로 '약수터 탐방지원센터'가 보인다.
옛날 위조 엽전을 만들었던 곳이라 해서 주전골이라 부른다는 주전골 안내판 우측 탐방로로 지지난해 만경대 산행 후 이곳 약수탐방지원센터로 내려왔던 출구 탐방로는 기약 없이 통제되고 있다.
오색분소로 내려오면서 탐방 산행을 마무리하고, 버스로 속초 설악항 회센터로 이동한다.
속초에서 참 맛을 느낄수 있는 설악항에서 긍정의 에너지로 활력소가 되는 멋진 건배사와 함께 술 한잔을 부딛치며 모두가 들고있다.

속초 설악항 회센터에서 싱싱한 바다 향이 듬뿍 느껴지는 맛있는 매운탕과 활어회로 회포를 풀며 만찬을 즐기고, 하룻밤을 묵을 숙소인 일성설악콘도를 체크인하고 짐만 넣어놓고 바로 여행의 여흥을 돋우는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서 여행의 여운을 만끽하고, 다시 일성설악콘도로 돌아와 산행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던 멋진 친구들과 하룻밤을 보낸다.

- 강원도 여행(낙산사 & 낙산해변) 2편으로 이어짐 -

 

<19&48 강원도 여행 1박2일 흘림골, 주전골 탐방 영상 (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