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유일사 매표소 -> 장군봉 -> 천제단 ->문수봉 -> 당골광장
새벽산행, 일출을 보기 위해 어둠속 매서운 바람과 함께 미끄러운 길 힘들게 올라왔지만
하늘엔 검은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어 어둠속의 태백산 표지석
태백산 정상 천제단의 제단 위에 한배검이 새겨진 돌비석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에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오랜 세월 비바람 눈보라를 견뎌온 주묵나무를 볼 수 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간다는 주목 앞에서...
차가운 바람만 몰아치는 가운데, 우똑 솟은 문수봉 정상의 나무팻말
크고 작은 바위 돌로 둘러쌓인 문수봉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 정도의 바람이 얼마나 많이 세게 불던지,
강풍 때문에 한 발 내딛기 조차 힘들었던 문수봉의 크고 작은 바위 돌로 둘러쌓인 돌탑은 꿈쩍도 하지 않고 탑을 이루고 있다.
당골광장으로 하산하면서...
태백산의 주목군락의 눈꽃의 설경을 기대하였으나~
때를 맞추지 못한 덕에 강추위 매서운 칼바람 속에...
종일 흰 눈만 밟으며... 손 시리고 발도 시려서 고생스런 눈길 산행이었지만,
그 끝은 위대하고 창대함을 느낄 수 있었던 그 자체가 뿌듯함을 느끼게 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