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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산&나무

지리산&천왕봉(1무1박3일) - 1부

kimih 2016. 8. 16. 17:37

지리산 대원사계곡 원점회귀 산행(1무1박3일) 

지리산은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에 걸쳐 있으며
남한에서 한라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산으로... 지리산이 1967년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어 있는 산.

 

산행지 : 지리산 천왕봉(1.915m)

날짜 : 2016년 8월 12(금)~14일(일요일)

동행 : 19&48의 (29명)친구들과 함께

산행 총이동 거리 : 약 17.2km

산행시간 : (휴식시간 포함) 13시간 40분 산행

날씨 : 무더위 속에, 맑음

산행경비 : 14만원

 

<일정>
 첫째 날(금요일 저녁) : 사당역 23시 20분 출발(28인승 실크로드 리무진 버스로 대원사주차장까지 이동)

 

둘째 날(토요일) : 대원사 주차장 03시 10분 도착하여(대형차는 도로 폭이 좁아 다닐 수 없어)

 다른 소형차량으로 갈아타고(약 6.3km) 하늘아래 첫펜션 숙소로 이동하여...

아침을 간편하게 올갱이해장국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물탕 용품(슬리퍼, 반바지 갈아입을 옷 등)은 숙소에 두고, 배낭을 메고 04시 30분에 산행 시작.

오늘 산행은 들머리로 윗새재마을(조개골) / 쑥밭재 / 하봉헬기장 / 중봉 / 천왕봉 / 다시 중봉을 거쳐

/ 써리봉 / 치밭목대피소 / 새재삼거리 / 조개골 출렁다리(심박골)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다.

 / 날머리인 윗새재마을에 18시 10분 도착으로 산행 종료.

 

헤드랜턴 켜고 새벽 04시 30분에 위새재(조개골) 들머리로 산행시작...

 

산행 초입부터 푹신한 느낌이 있는 부드러운 흙길에

산죽나무와 어우러진 어두운 산길을 랜턴 빛에 의존해 걷고...

 

날이 밝아오니 시원한 계곡에서 숨돌리며 간식 먹고...

 

잠시 더 휴식 취하고...

 

쉬었다가 조금 더 올라오니 평탄한 숲 속 길에...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시원하고 상쾌하다.

 

산대장원택친구가 앞에 서서 지금까지 올라온 거리와 시간 고도를 안내해 주고 있다.

 

걷고 있는 땅의 싱싱한 기운이 가슴 벅차게 차오르고....

 

 

 

지리산의 능선이 첩첩산중의 비경을 이루고 있다.

 

 

이는 경치마다 감탄스런 느낌이다.

 

 

가야할 하봉과 중봉 그리고 멀리 천왕봉도 보이고...

 

 

 

 

 

중봉(1.874m) 11시 50분 도착...

정상 천왕봉까지 0.9km 남았음을 알려준다.

 

 

봉에서 보이는 천왕봉은 운무가 끼고, 해가 나고...

그 잠깐 사이에도 운무가 다시 깔리는 환상이다.

 

무더위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하늘도 바람도 이제 가을을 닮아 가고 잠자리도 날고 있다.

 

 

천왕봉 표지석(1.915m) 12시 50분 도착

천왕봉을 오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찬탄!

 

천왕봉 정상에서 바라본 제석봉 방향~~

 

 

쉬엄쉬엄 올라온 천왕봉 정상에서 느끼는 기분을 만끽하고...

 

 

천왕봉 정상에서 대원사 표지판 방향으로 13시 07분 하산시작...

우리들의 하산 지점인 새재까지 8.8km를 내려가야 하는 산행 후반이 시작되었다.

 

올라갈 때는 다리도 아프고 힘이 들지만 정상을 내려서면서
이루 말할 수가 없는 쾌감과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천왕봉을 내려오면서 다시 가야할 중봉...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가야할 써리봉, 그리고 멀리 치밭목대피소가 보인다.

 

 

 

다시 중봉으로 와서...

 

 

중봉의 암봉과 운무에 휩쌓여 보이지 않는 써리봉

 

 

 

운치를 더 해주는 고사목을 배경으로...

 

써리봉(14시 58분 도착)

 

 

 

아름답고 시원스런 풍광이 힘든 것도 잊게 한다.

 

 

 

치밭목대피소(16시 10분 도착)

 드디어 샘터가 있는 치밭목 샘물에 도착하여...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보충하고, 잠시 쉬면서 간식먹고 출발.

 

무재치기교(16시 58분 도착)

 

새재삼거리(17시 15분 도착),  이곳에서 우리는 숙소가 있는 새재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날머리 새재마을 조개골 출렁다리 밑에서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맑고 시원한 계곡물에 손발을 담그고 가슴까지 시원하게 더위를 식히고 잠시 쉬었다.

 

하늘아래 첫펜션(숙소)에 18 50분 도착하니...

부산에서 달려온 해봉친구!! 반갑게 맞이하고 인사를 나누며...

저녁 밤하늘 가득 채운 별빛 아래 마당 평상에서 오겹살, 홍어, 문어, 닭발수욕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새 힘이 돋고, 노래방에 하루의 피로를 풀고...

"하늘아래 첫펜션"에서(1박) 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