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나들이...

장맛비 멈춤 속에서... 줄기 끝부분에 짙은 홍색 꽃망울이 몽글몽글 맺혀 길쭉한 모양으로 피는 미국능소화가 흐린 날씨에 활짝 뽐내고 있다. 풀내음 가득한 잡초 속에서 꼬리 모양의 꽃대에 꽃망울이 맺히면서 분홍빛 하얀색 꽃이 피는 모습이 호랑이 꼬리를 닮았다 하여 "꽃범의꼬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5월도 어느새 훌쩍 떠나고 여름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화려하게 피어난 장미꽃이 탐스러운 선물처럼 예쁘게 피어 발걸음을 멈춰 서게 한다.

점점 뜨거워지는 햇살에 흰색 종모양의 꽃이 소박하게 피어 꽃말처럼 '평안함'을 내밀며 보여주고 있다. 꽃댕강나무는 가지를 꺾으면 "댕강댕강" 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개망초의 생김새가 계란후라이를 닮았다고 해서 계란꽃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여름이면 산이나 들판 길가 아무 데서나 소박하게 잘 자라흔히 볼 수 있는 풀꽃이 군락을 이루어 많이 피어난 개망초풀내음이 싱그러운 개망초 꽃말은 '화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꽃말을 알고 보니 새롭게 보인다.

여름철 더위에 왕원추리꽃이 우아한 자태로 피어난다.

빗방울이 맺혀 있는 미국능소화가 마음에 들어온다.

물에서 사는 물수선화는 덩굴처럼 뻗어 나와 마디마디에 흰색으로 꽃이 피어납니다.

오랜만에 나들이 나갔다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초록빛 강아지풀이 눈에 들어와 담아 왔답니다.

붉은 글라디올러스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 화초로... 알뿌리를 서리가 내리기 전에 캐어 겨울 동안 얼지 않도록 보관했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심습니다.

마름잎은 삼각형을 띤 마름모꼴이고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으로 잎 끝이 뾰족하고, 부레역할을 하는 잎자루는 가운데가 부풀어 있어 잎이 물 위에 떠서 자라며 흰 꽃이 하나씩 핍니다.